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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이와 병일이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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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부실
댓글 0건 조회 1,485회 작성일 07-06-30 12:05

본문

대용아!

병일아!



.........



지금 어디에 있니?





유난히 봉사활동에 열심이었던 대용이

청소년활동에서 늘 앞장섰던 대용이

현장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

친구들과 함께 간

제주도 탐방이 이생에서 마지막 길이 되었구나





복학생의 대표로서

젊은 재학생들의 맡형 역할을 했던 병일이

학부의 크고 작은 일에 친구들과 함께

늘 마음을 나누었던 병일이

이제는 더 이상 너와 악수를 할 수 없게 되었구나





한 친구는 말했지

지난 화요일까지 예비군 훈련을 같이 받았는데

이제 다시는 얼굴을 볼 수 없다니....



친구들이 그런 마음을 가질 때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지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앉으나 서나 자식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은

대학생이 되면 한숨을 놓지...

그리고 군대에 갔다오면 이제는 다 키웠다고 생각한다.

대용이와 병일이는 둘다

군대도 갔다왔고, 곧 대학도 졸업할 시점에 있었으니

부모님은 가슴이 찢어지는 느낌을 가지실 것이다.





뜻밖에 사고를 당했지만

함께 해준 친구들과 동문들

그리고 교수님이 슬픔을 나누어 주신 것에 대하여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를 대표하여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용이와 병일이를

명예롭게 기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 우선 이번 탐방의 기록을 소중히 간직하고자 한다.

그리고 대용이와 병일이가 활동했던 모습을 정리하고자 한다.

- 방학을 마치고 새학기가 되면 두사람을 추모하는 모임을 갖고자 한다. 친구들과 동문이 중심이 되고 가족을 모시는 행사가 좋겠다.

- 대용이와 병일이의 뜻을 이어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도 찾아야 하겠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참으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끝으로

다시는 이런 슬픈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대용아!

병일아!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살아있는 우리들이 이어갈 것이다.



저 세상에서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기 바란다.





다시 한번 두 사람의 명복을 빌고

자녀를 잃고 슬픔에 빠진 부모님과 가족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슬픔을 함께 나눈 학생, 동문,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07년 6월 30일



사회복지학부장 이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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