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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빛난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의 기록[2005년 8월~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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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밝은얼굴
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5-08-0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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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처럼 빛난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의 기록
[2005년 8월~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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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밤하늘의 별처럼 빛난 순간이었다.
  1980년에 창설된 광주대학교는 1990년에 사회복지학과를 개설하였다. 1999년에 사회복지학과, 가정관리학과, 산업교육학과를 사회복지학부로 통합하였다. 초대 정태신 학부장과 2대 임형택 학부장에 이어서 이용교 교수가 2005년 8월부터 2007년 8월까지 학부장으로 맡았다. 이 시기에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학과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회복지학의 전당으로 발전하였다.
  사회복지학부는 사회복지학전공, 가족복지학전공, 평생교육학전공에서 2006년에 노인복지학전공을 신설하였다. 사회복지학부 학생은 1천 명이 넘어서 광주대학교 전교생의 6분의 1이상이었다. 이에 대학 본부(총장 김혁종)도 대형학부에 특별 지원을 했다. 학생수에 따라 실험실습비를 배정한 후 추가로 매 학기 5천만원 가량을 투자했다.
  사회복지학부는 학부제로 바뀌면서 재학생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모임이 만들어졌다. 97학번 박영심이 중심이 되어 봉사활동을 하는 ‘어깨동무’를 만들었고, 사회복지를 사랑하는 모임인 ‘사사모’가 소모임 바람을 일으켰다. 이어서 다다, 풍선아트의 준말인 풍아, 장애인복지에 관심있는 보드마, 레크레이션으로 활동하는 어울림, 청소년복지에 관심있는 투에이오, 너나들이 등 10개가 넘는 소모임이 협의체를 만들어서 학기초에 회원을 모집하고 개별 활동과 ‘동아리박람회’에 참가 등 연합활동을 하였다. 이용교 학부장은 최초로 소모임지원비를 지급하였다. 그동안 실습비는 작년도 예산을 참고하여 교수와 학생회가 제안한 사업을 했었는데, 이때부터 소모임과 학생이 제안한 사업도 수행했다. 모든 소모임에게 기본사업비를 지원하고, 기획 행사를 하면 추가 지원도 하였다.
  학생활동은 학생회와 소모임협의회가 중심이고, 교내외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였다. 특히 소모임협의회는 매년 금남로에서 이루어지는 5/18레드페트타 등에 적극 참가하였다. 정태신 학부장시절부터 ‘장애체험대회’를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로 수행하였기에 학생들은 행사를 잘 기획하고 진행하였다. 경험이 많은 학생들은 졸업후 청소년단체와 엔지오 활동가로 성장하였다.
  대학본부에서 지원된 지원예산은 사회복지학을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배운 것을 실행하는데 활용하였다. 매학기 사회복지학전공, 가족복지학전공, 평생교육학전공 세미나를 개최하여 최신 학문 흐름을 연찬하였다. 노인복지학전공을 신설하고 전용 실습실에 필요한 기자재를 보강하였다.
  누리사업을 준비하면서 설립한 교내 연구소인 참여복지센터와 이용교 교수가 자비량으로 설립한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 한국복지교육원과 연계하여 다양한 아카데미를 기획하였다. 지역복지아카데미, 대학생지도력아카데미, 기초생활보장아카데미, 아동복지아카데미, 노인복지아카데미 등을 기획하여 재학생과 졸업생이 사회복지분야에 취업/창업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아동복지아카데미를 수강한 사람들은 지역아동센터와 공동생활가정을 설치하였고, 노인복지아카데미를 수강한 사람은 상당수가 노인복지센터와 노인요양시설을 설치/운영하였다.
  2006년에 사회복지정보원과 함께 준비한 ‘제11차 전국사회복지대학생정예화캠프’는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를 ‘전국구 사회복지학과’로 발전시켰다. 전국 50개 대학교에서 참가한 500여 명의 대학생과 사회복지사들이 2박3일간 광주대학교에서 캠프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였다. 특히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동문들은 폐막 전날 밤에 모든 참가자들에게 파티를 통해 후배 사랑을 표현하였다. 전체 참가자들이 호심관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는 ‘광란의 밤’을 즐기며 한여름밤의 꿈처럼 추억을 만들었다.
  한 학기를 마무리할 쯤에는 해외사회복지탐방을 하였다. 초기에는 교수와 학생 그리고 동문들로 구성된 30명 내외가 일본으로 가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를 탐방하였다. 참가비의 80%를 학교가 지원하였고, 점차 1인당 50만원 가량을 지원하고 나머지를 본인이 부담하였다. 참가자들은 교수진과 학생회, 소모임 등이 추천하고, 개별 학생도 추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부장과 전공대표교수로 구성된 위원회가 추천된 사람을 공정하게 심사하여 참가자를 뽑았다. 2007년 러시아 국립사회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후에는 러시아로 해외탐방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 시기에 특별한 활동은 소모임, 학습모임, 학습여행 등이었다. 소모임이 동아리 성격이라면 학습모임은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준비, 공무원 시험 준비, 영어공부와 같이 특정한 사안에 관심있는 사람이 정기적으로 모여 학습하였다. 특정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을 탐방하였다.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는데 제주도로 학습여행을 갔던 박대용 군과 강병일 군이 물놀이를 하다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간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 
  이용교 학부장은 1천 명이 넘은 대학생, 23명인 전임교수, 수천명이 이르는 동문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기 위해 학부 홈페이지에 학부 업무를 공개하였다. 예컨대, 학부 실습비를 공개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사업을 수렴하였다. 장학금을 어떻게 배정했는지를 자세히 알리고, 해외탐방에 참가할 사람들을 추천받았다. 입학, 등록금 납부, 오리엔테이션, 수강신청, 휴학, 국가시험 준비, 졸업, 자격증 신청 등 모든 사항을 홈페이지로 안내하고 필요하면 이메일로 접수받았다.
  밤하늘에 별처럼 빛났던 2년간 활동은 홈페이지에 소중하게 갈무리되었다. 이 모음집은 이용교 학부장이 공지사항에 쓴 글을 정리한 것이다. 해당 기간에 쓰인 글만 500건 넘는데 그중 가치가 높은 것을 중심으로 추렸다. 2005년 8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이용교 교수가 공지사항에 쓴 것을 정리하였고, ‘자유게시판’ 등에 쓴 글을 덧붙였다.
  이 모음집을 만든 취지는 역사를 정리하고 지식정보화시대에 맞는 새 길을 개척할 지혜를 얻기 위해서이다. 이 글을 읽으면 학생들이 어떻게 수강신청을 하고, 무엇을 공부하였으며, 소모임과 학생회 활동을 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교수진이 무엇을 가르치고 학생지도를 어떻게 하였는지를 볼 수 있다. 20여 년이 지났지만 소중한 자료이기에 원문을 수록하고, 맞춤법과 띄어쓰기 정도만 다듬었다. 모든 글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홈페이지를 검색하기 바란다.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 학생들과 교수진은 강의실과 사회복지현장에서 배우고,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였다. 배워서 남 주는 사회복지사, 세상을 바꾸는 사회복지사의 길을 찾고 실천한 것은 학생과 교수, 직원, 동문 여러분의 참여 덕분이었다.
  세월이 흘러 많은 사람들이 졸업하거나 퇴직하였다. 필자도 2026년 2월 퇴직을 앞두고 이 글을 갈무리하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광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를 통해 ‘배워서 남 주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길 바란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5년 8월 1일
이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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