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교 교수의 [자원봉사론]을 듣고 쓴 소감문-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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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학기 광주대에서 이용교 교수의 자원봉사론을 수강한 한 학생의 소감문-
GU명강의 공모전에 수상한 글]
자원봉사론을 들으며
24학년도 1학기를 들어서며 어떤 교양을 들으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였다. 유심히 교양을 하나하나 보던 중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이 눈에 들어왔다. ****학과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 최소 봉사 100시간 이상 채우는 게 목표였다. 봉사자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자원봉사론을 들어 조금 더 질좋은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수강신청을 결심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에브리 타임을 통해 자원봉사론에 대해 찾아보았다. 먼저 들으셨던 분들 모두 입을 모아 교수님이 이론 수업 동안 열심히 알려주시고, 질문에 답을 잘 해주시며 봉사를 진행하며 쌓은 경험들이 값지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았다. 봉사시간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잘 맞는 과목이라고 느껴졌다.
강의 첫 시간, 교수님의 털털한 웃음에 푹 빠지고 말았다.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면 교수님이 보여주신 모습처럼 털털하고 푹 빠지게 되는 웃음을 띠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OT 시간이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 주시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이론 수업과 봉사활동이 합쳐진 수업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앞으로의 수업 계획을 설명해 주시고 그동안의 수강자분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해주셨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헌혈만 4번 하신 학우분이다. 15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헌혈을 4번이나..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는 나한테도 4번은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몸이 안 좋아 미루다 보면 1년에 4번도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 번 헌혈에 4시간을 주기 때문에 다른 봉사들과 함께 헌혈을 진행하였다고 했다. 나 같아도 제한이 없고 건강만 괜찮다면 그러게 했을 것 같다. 그 뒤로 헌혈은 1번으로 제한하셨다고 했다. 웃픈 사연이다.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나를 굉장히 놀라게 만든 에피소드도 있었다. 한 학우분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날카로운 도구를 쓰는 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아마 아이들과 같이 만드는 활동이었다고 하셨던 거 같다. 조심하고 또 조심했어야 했는데 손을 크게 다쳤다고 말씀해 주셨다. 1365에 가입하고 봉사를 신청했더라면 조금 부담이 덜 했을 텐데 하지 않아서 자기부담금이 굉장히 커졌다고 했다. 교수님도 꼭 1365에 가입하라고 하셨고 집에 가면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에피소드였다.
교수님의 놀라운 입담 덕분에 1시간 15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수강자분들이 왜 그렇게 입을 모아 듣고 싶었고, 꼭 추천한다고 한 건지 이해가 되었다. 봉사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5주만 대면 강의를 한다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이 재미있는 수업을 열심히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진행해가면서 봉사에 상당히 진심이시고 그만큼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많은 신경을 기울이시고 있다고 느꼈다. 저번 학기에 봉사를 하고 소감문을 올린 학우분들의 글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며 이런 봉사를 한 학생도 있었고, 이런 봉사를 한 학생은 이런 활동이 재미있었겠다며 얘기하실 때 굉장히 행복해 보이셨다.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라셨고, 어디서 봉사할지 궁금해하시며 물어봐 주시는 모습에 또 한 번 마음이 따뜻해졌다.
중요한 이론은 ppt로 잘 정리해주 셔서 수업에 참여하기 좋았다. 매번 공지도 잊지 않고 해주셨다. 자료를 올리시고 공지해 주시는 게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란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매번 공지를 해주시는 모습에 학생들을 정말 많이 생각해 주시는 교수님이라고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ppt에 잘 정리된 내용은 이러하였다. 미국, 일본, 한국의 자원봉사 역사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었다. 글이 빼곡히 적혀있으면 집중하기 어려웠겠지만 필요한 키워드만 잘 나열되어 있어서 집중하기에 좋았다. 직접 각 나라의 봉사 역사에 대해 찾아보면 광범위한 자료들과 많은 기사들 속에서 흥미를 잃었겠지만 교수님의 재밌는 입담 덕분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기회로 자원봉사의 역사가 굉장히 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럴 법도 하다고 느낀 게 최근까지도 전쟁이 계속 되어가고 있고 전쟁으로 인해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아이들도 많다. 이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고아원,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간호사, 의사, 군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봉사의 역사는 굉장히 길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하루 한순간 가족을 잃고 의지할 사람 없이 나 혼자 남게 된다면 정말이지 많이 무서울 것 같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를 도와주려 다가와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제 갑자기 나한테 이런 상황이 올지 모르니 기회가 된다면 이런 어려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지금보다 더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주간의 이론수업을 거치고 드디어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3월 초에 온 헌혈 버스에서의 헌혈을 시작으로, 학교 행사에 참여하여 진행한 봉사, 직접 신청한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를 하며 봉사시간을 채워가고 있다. 중,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 시간을 채웠던 기억으로 열심히 봉사시간을 채워보고 있다.
평소에도 헌혈을 종종 하여서 헌혈로 우선 4시간을 채웠다. 매번 헌혈의 집을 가서 헌혈을 해왔는데 처음으로 학교에 온 버스에서 해보았다. 덕분에 호심 챌린지도 채웠다. 최근 헌혈을 하였거나, 몸이 안 좋아 치료하는 이유로 버스에서 헌혈을 참여하지 못 해왔는데 드디어 해보았다. 생각보다 버스가 넓고 쉬기에도 좋은 환경이라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여야겠다. 학우분들도 호심 챌린지도 받으며 봉사시간 4시간과 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헌혈에 많이 참여하였으면 좋겠다.
헌혈에 이어 학교에서 진행하는 보건의 날 행사와 V- festival에 봉사자로 참여하였다. 올해 학과에 큰 힘이 되고 싶어 학생회 임원으로 들어간 덕분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뿌듯하였다. 두 행사 모두 학과 특성에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였다. 점자키링과 비즈 팔찌 만드는 활동을 하여 시각장애인분들의 글자를 설명하고 소근육 발달을 위해 팔찌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하는 봉사는 내 첫 장기 봉사이다. 장기적으로 할 봉사라는 생각에 솔직히 좀 부담도 되었다. 시험공부 때문에 잘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 하지만 이왕 봉사자로 참여하게 된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였다.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천사라고 불리는 자원봉사자분들이 기부받은 물품들을 판매하고 판매금을 기부하는 기관이다. 어려서부터 엄마랑 같이 옷장 정리를 할 때면 “버릴 건 여기에 두고 아름다운 가게에 보낼 건 여기에 둬~” 라는 말을 듣곤 하였다. 나에게 옷장 정리를 할 때면 아름다운 가게는 꼭 나왔다. 봉사를 진행하는 지금 좀 더 깔끔하게 써서 아름다운 가게에 더 많은 물건과 옷을 보낼 걸 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봉사에 대해 배운 지금 중,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께서 “너네 적어도 15시간은 채워야 돼” 하는 말에 강제적으로 봉사를 참여한 그때가 부끄럽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다른 분들을 도와드리고 경험도 쌓을 겸 봉사를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유치원, 노인정, 학교 행사, 아름다운 가게 등등 다양한 곳에서 봉사를 해 보았는데 다음에는 학과와 관련된 기관에서 봉사를 해보고 싶다. 아직 학부생이라 직접 치료는 할 수 없겠지만 치료에 사용하는 치료 도구들을 만드는 봉사라든지 검사 도구 연습에 참여하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나 나이를 먹게 되고, 사고로 도움이 필요하게 되기도 한다. 전쟁 때문에 집과 가족을 잃어 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살아가는 동안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테니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봉사라는 분야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또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눈앞에 보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드리고 싶고 많은 사람들도 주저하지 않는 날이 오면 좋겠다.
마무리하며 난 자신있게 교양과목 자원봉사론을 광주대 학우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봉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봉사의 역사와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관을 통해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배울 수 있다. 물론 수업을 듣는 한 학기 동안에는 더 좋은 점수를 받으려 조금의 강제성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에서 분명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GU명강의 공모전에 수상한 글]
자원봉사론을 들으며
24학년도 1학기를 들어서며 어떤 교양을 들으면 좋을지 많이 고민하였다. 유심히 교양을 하나하나 보던 중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이 눈에 들어왔다. ****학과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대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 최소 봉사 100시간 이상 채우는 게 목표였다. 봉사자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자원봉사론을 들어 조금 더 질좋은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수강신청을 결심하게 되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는 에브리 타임을 통해 자원봉사론에 대해 찾아보았다. 먼저 들으셨던 분들 모두 입을 모아 교수님이 이론 수업 동안 열심히 알려주시고, 질문에 답을 잘 해주시며 봉사를 진행하며 쌓은 경험들이 값지게 느껴진다는 평이 많았다. 봉사시간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나로서는 잘 맞는 과목이라고 느껴졌다.
강의 첫 시간, 교수님의 털털한 웃음에 푹 빠지고 말았다.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면 교수님이 보여주신 모습처럼 털털하고 푹 빠지게 되는 웃음을 띠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OT 시간이라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해 주시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이론 수업과 봉사활동이 합쳐진 수업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앞으로의 수업 계획을 설명해 주시고 그동안의 수강자분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해주셨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는 헌혈만 4번 하신 학우분이다. 15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헌혈을 4번이나..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는 나한테도 4번은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몸이 안 좋아 미루다 보면 1년에 4번도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한 번 헌혈에 4시간을 주기 때문에 다른 봉사들과 함께 헌혈을 진행하였다고 했다. 나 같아도 제한이 없고 건강만 괜찮다면 그러게 했을 것 같다. 그 뒤로 헌혈은 1번으로 제한하셨다고 했다. 웃픈 사연이다.
이런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나를 굉장히 놀라게 만든 에피소드도 있었다. 한 학우분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날카로운 도구를 쓰는 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아마 아이들과 같이 만드는 활동이었다고 하셨던 거 같다. 조심하고 또 조심했어야 했는데 손을 크게 다쳤다고 말씀해 주셨다. 1365에 가입하고 봉사를 신청했더라면 조금 부담이 덜 했을 텐데 하지 않아서 자기부담금이 굉장히 커졌다고 했다. 교수님도 꼭 1365에 가입하라고 하셨고 집에 가면 바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에피소드였다.
교수님의 놀라운 입담 덕분에 1시간 15분이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다. 수강자분들이 왜 그렇게 입을 모아 듣고 싶었고, 꼭 추천한다고 한 건지 이해가 되었다. 봉사활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5주만 대면 강의를 한다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시간이 언제 이렇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이 재미있는 수업을 열심히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업을 진행해가면서 봉사에 상당히 진심이시고 그만큼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많은 신경을 기울이시고 있다고 느꼈다. 저번 학기에 봉사를 하고 소감문을 올린 학우분들의 글을 하나하나 다 기억하며 이런 봉사를 한 학생도 있었고, 이런 봉사를 한 학생은 이런 활동이 재미있었겠다며 얘기하실 때 굉장히 행복해 보이셨다.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길 바라셨고, 어디서 봉사할지 궁금해하시며 물어봐 주시는 모습에 또 한 번 마음이 따뜻해졌다.
중요한 이론은 ppt로 잘 정리해주 셔서 수업에 참여하기 좋았다. 매번 공지도 잊지 않고 해주셨다. 자료를 올리시고 공지해 주시는 게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란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매번 공지를 해주시는 모습에 학생들을 정말 많이 생각해 주시는 교수님이라고 또 한 번 느끼게 되었다.
ppt에 잘 정리된 내용은 이러하였다. 미국, 일본, 한국의 자원봉사 역사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었다. 글이 빼곡히 적혀있으면 집중하기 어려웠겠지만 필요한 키워드만 잘 나열되어 있어서 집중하기에 좋았다. 직접 각 나라의 봉사 역사에 대해 찾아보면 광범위한 자료들과 많은 기사들 속에서 흥미를 잃었겠지만 교수님의 재밌는 입담 덕분에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 기회로 자원봉사의 역사가 굉장히 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럴 법도 하다고 느낀 게 최근까지도 전쟁이 계속 되어가고 있고 전쟁으로 인해 한순간에 가족을 잃은 아이들도 많다. 이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고아원, 위험한 상황에서도 다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간호사, 의사, 군인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봉사의 역사는 굉장히 길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쟁으로 인해 하루 한순간 가족을 잃고 의지할 사람 없이 나 혼자 남게 된다면 정말이지 많이 무서울 것 같다. 하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누구한테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를 도와주려 다가와 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언제 갑자기 나한테 이런 상황이 올지 모르니 기회가 된다면 이런 어려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지금보다 더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주간의 이론수업을 거치고 드디어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3월 초에 온 헌혈 버스에서의 헌혈을 시작으로, 학교 행사에 참여하여 진행한 봉사, 직접 신청한 아름다운 가게에서 봉사를 하며 봉사시간을 채워가고 있다. 중,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 시간을 채웠던 기억으로 열심히 봉사시간을 채워보고 있다.
평소에도 헌혈을 종종 하여서 헌혈로 우선 4시간을 채웠다. 매번 헌혈의 집을 가서 헌혈을 해왔는데 처음으로 학교에 온 버스에서 해보았다. 덕분에 호심 챌린지도 채웠다. 최근 헌혈을 하였거나, 몸이 안 좋아 치료하는 이유로 버스에서 헌혈을 참여하지 못 해왔는데 드디어 해보았다. 생각보다 버스가 넓고 쉬기에도 좋은 환경이라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하여야겠다. 학우분들도 호심 챌린지도 받으며 봉사시간 4시간과 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헌혈에 많이 참여하였으면 좋겠다.
헌혈에 이어 학교에서 진행하는 보건의 날 행사와 V- festival에 봉사자로 참여하였다. 올해 학과에 큰 힘이 되고 싶어 학생회 임원으로 들어간 덕분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고 뿌듯하였다. 두 행사 모두 학과 특성에 관련된 활동을 진행하였다. 점자키링과 비즈 팔찌 만드는 활동을 하여 시각장애인분들의 글자를 설명하고 소근육 발달을 위해 팔찌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하는 봉사는 내 첫 장기 봉사이다. 장기적으로 할 봉사라는 생각에 솔직히 좀 부담도 되었다. 시험공부 때문에 잘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 하지만 이왕 봉사자로 참여하게 된 거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였다.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천사라고 불리는 자원봉사자분들이 기부받은 물품들을 판매하고 판매금을 기부하는 기관이다. 어려서부터 엄마랑 같이 옷장 정리를 할 때면 “버릴 건 여기에 두고 아름다운 가게에 보낼 건 여기에 둬~” 라는 말을 듣곤 하였다. 나에게 옷장 정리를 할 때면 아름다운 가게는 꼭 나왔다. 봉사를 진행하는 지금 좀 더 깔끔하게 써서 아름다운 가게에 더 많은 물건과 옷을 보낼 걸 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봉사에 대해 배운 지금 중,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께서 “너네 적어도 15시간은 채워야 돼” 하는 말에 강제적으로 봉사를 참여한 그때가 부끄럽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지금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다른 분들을 도와드리고 경험도 쌓을 겸 봉사를 꾸준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유치원, 노인정, 학교 행사, 아름다운 가게 등등 다양한 곳에서 봉사를 해 보았는데 다음에는 학과와 관련된 기관에서 봉사를 해보고 싶다. 아직 학부생이라 직접 치료는 할 수 없겠지만 치료에 사용하는 치료 도구들을 만드는 봉사라든지 검사 도구 연습에 참여하게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느 누구나 나이를 먹게 되고, 사고로 도움이 필요하게 되기도 한다. 전쟁 때문에 집과 가족을 잃어 기관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처럼 살아가는 동안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테니 많은 사람들이 지금보다 봉사라는 분야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또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눈앞에 보일 수도 있다. 그럴 때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드리고 싶고 많은 사람들도 주저하지 않는 날이 오면 좋겠다.
마무리하며 난 자신있게 교양과목 자원봉사론을 광주대 학우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봉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봉사의 역사와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관을 통해 누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배울 수 있다. 물론 수업을 듣는 한 학기 동안에는 더 좋은 점수를 받으려 조금의 강제성을 가지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에서 분명 많은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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