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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실에 건의합니다.



물론, 사회복지학부생이 20~30명도 아니고, 전체 학부생이 1200명쯤 되어서 때로는 학부실에서 일하는 근로장학생들이 힘들다는 것 압니다.



하지만 응대 시,

"홈페이지 확인 안 하셨어요?"

"그건 학우님이 알아서 해야하는 건데요."

"원래 그렇습니다."

라는 응답은 일하는 사람의 전문성도 떨어져 보일 뿐 아니라, 전화 건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홈페이지를 통해서 모든 정보를 알아채고, 우리 학우들이 알아서 처리한다면.

사회복지학부실은 도대체 왜 있는 겁니까?



또한 잘못된 응답에 대한 해결방안도 미숙해 보입니다.



홈페이지에서 졸업가운을 남자기숙사 세탁실에서 빌려야 한다는 공지사항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전화를 걸었습니다.



"원래 그렇습니다. 학우님이 남자기숙사 세탁실 가셔서 빌려야 하시는 거에요. 월요일 9시부터 하시면 됩니다."

"그 때 안 빌리면 당일 날 못 빌려요?"

"네, 못 빌립니다."



그런데 월요일 11시 40분 경 찾아가보니, 학생회장, 부회장이 아니면 안 빌려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 홈페이지 봐보니, 어느 새 그 공지사항은 사라져 있습니다.



뭐, 이런 불편은 좀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친절로 인한 화는 누그러뜨리기 어렵군요.

저 같이 기분 나쁜 걸 느낀 학우님이 한, 두 분이 아니시더군요.

누구라고 콕 집어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좀더 친절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