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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경찰법행정학부 112254 조영재 / 함께 나누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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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영재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14-06-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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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봉사는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야 보니 나 자신 스스로가 하고 싶어 하며 다른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고 보람찬 일이란 걸 알았다. 어느덧 이번학기가 끝나가니 나의 봉사시간 30시간도 채워져 갔다. 아이들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려는 모습에 너무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그런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고 나 또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다시 복습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봉사를 하는 시간이 재밌었지만 아이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짧다면 짧은 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서 내가 더 많은 걸 배운 것 같아 고맙고 즐거웠다. 앞으로 시간이 난다면 자주 들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다.



자원봉사론 시간에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신청했다. 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하는 것이기에 부담은 없었다. 그래서 난 날짜에 맞춰 문화동주민센터로 갔다. 처음에는 희망배달마차가 무엇인지 몰랐다. 가서 알게 된 희망배달마차는 이마트에서 후원물품을 지원해 주어 이마트 직원분들과 봉사활동을 온 학생들이 저소득층의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도움이 되도록 하는 행사였다. 처음에 이마트 후원차량이 도착하여 물건들을 옮겼다. 주민센터 2층에 있는 공간에 박스를 종류별로 쌓아두고 다함께 진열장을 설치하고 마트에 물건이 정리되어 있듯이 진열장에 쓰여 있는 물건을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주민 분들께서 앉으실 의자 줄을 맞추고 필요없는 물건들을 치웠다. 여자라고 가벼운 박스만 들 수 없어 무거운 박스도 들어가며 2층으로 나르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진열을 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오면서 나는 순서대로 서명을 받고 번호표와 물티슈를 나누어드렸다. 할머니 할아버지와 인사도 나누고 좋았다. 그렇게 사람들이 자리를 채웠을 때쯤 선생님께서 방법을 설명하셨다. 다양한 물품이 있는데 비트랑 세제만 2점이고 나머지 다른 물품들은 1점이었고 각 물건은 한 개 이상 고를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다. 나머지 다른 봉사자들은 치약, 칫솔, 참치, 계란, 라면 등 물건을 가져오시면 10점이 채워지는지 확인하고 종이에 적는 일이였다. 난 한꺼번에 사람이 몰릴때만 바빴지만 어느정도 채워지니 한가했다. 그래서 물건을 다 고른 할머니들의 짐을 들어다드렸다. 그냥 젊기에 힘이 더 세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이기에 도와드렸던 건데 너무 고마워해 하셨다. 뿌듯하기도 하면서 집까지 못 들어다드리기에 ‘그걸 또 언제 들고 가시려나..’ ‘잘 가실 순 있으시려나’ 하는 걱정이 들었다. 사람들이 다 고르고 나간 다음 후원물품의 개수를 파악했다. 혹시나 다른 물품의 줄에 적어버린다던지 물품을 빼먹어버리면 안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남은 물건들은 다시 상자에 넣어 트럭에 옮기고 뒷정리할 때는 빨리 마무리 되었던 것 같다.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예뻐해 주시면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이 많아요’ 마음을 전하실 때 였던 것 같다. 몇몇 분들은 ‘다 된 거 맞아요?’라는 말씀을 하고서 가버리시는데 이러한 나눔을 당연하게 여기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번도 해 보지 못했던 일이라 새로웠던 것도 있었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이번 봉사는 내가 누군가에게 넉넉한 행복을 줄 수 있고, 대학생이 되어서 봉사를 하는 시간을 못 가졌던 것에 대해서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였던 것 같다. 앞으로 자주 하고 싶다. 그래서 나의 미소가 번지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웃었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살아가는 내가 되고 이러한 경험들을 많이 쌓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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