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141677 범예린 / 자기발전의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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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학기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중간고사 때 까지만 해도 열심히 봉사를 하려고 마음은 먹었으나, 이런 저런 핑계들을 대며 봉사활동을 미뤘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그 동안 봉사활동을 자주 빼먹었다는 것을 알았고, 이번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꼬박꼬박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나마 기말고사 전에 봉사활동을 잘 다녀서 30시간도 간당간당하게 넘겼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저 스스로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매 주 꾸준히 봉사활동을 다녔으면 더 좋았을텐데..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며 얻은 것도 많습니다. 저는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막상 돌보라고 하면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아이들이 울면 달래는 것을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주다 보니 조금은 익숙해졌습니다. 문서 작업을 하는 일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 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해서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문서 작업도 흥미로운 일이였습니다. 평소 컴퓨터와 거리가 멀었던 저는 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회계 작업이나 프로그램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한글 파일이나 엑셀을 다루는 능력이 필수였습니다. 문서 작업을 하면서 저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봉사활동이 끝난 후 혼자 집에서 연습했습니다. 늘 하던 작업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매 주 새로운 작업들을 배우면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배워야겠다고 느꼈고, 혼자 하기는 힘들어서 주변 친구들이나 오빠에게 물어가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혼자서 하고 있지만, 2학기 때는 컴퓨터 관련된 교양 과목을 수강할 예정입니다. 이 봉사활동을 하며 그동안 크게 관심을 쏟지 않았던 컴퓨터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며 저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봉사활동 담당자 분과도 친밀감이 쌓이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사회복지학부가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과이기도 하지만, 저는 그 것과 상관없이 2학기 때도, 2학년 때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것입니다. 봉사활동은 제가 돕는 분들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도움이 되고 보람찬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 학기 동안 자유롭게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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