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141367 김효정/ 스무살 그리고 첫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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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입생들이 그렇듯이 저도 강의신청을 도와주신 선배님의 조언으로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짠 시간표대로 수강신청을 성공하게 되었고, 자원봉사론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이 수업 첫 시간에 평가기준이 봉사활동 30시간과 소감문 2번 제출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셔서 부담감이 덜 느껴져서 좋았으며, 다른 수강생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수험생이라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던 저에게는 이 과목을 잘 선택했다고 느꼈습니다.
강의실에서 자원봉사론에 대해, 봉사활동에 관해 듣다보니 5주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광주 사회복지 시설 현황을 보고 봉사활동을 할 기관을 찾아 저와 맞는 봉사활동 기관을 찾으려 했지만 광주의 길도 잘 모르는 타지사람인 저에겐 주소를 보고 그 기관을 찾아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같이 자원봉사론을 듣는 친구들을 모아서 함께 기관을 찾으러 다녔으며 많은 기관들 중에서 동구건강증진센터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찾은 동구건강증진센터에 대해 교수님께 적어 냈고 그 당일 날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언급해 주신 희망마차배달에 대해서도 제출하였습니다.
드디어 6주차부터 봉사활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관과 연락을 해서 날짜가 잡혔고 4월 9일 동구건강증진센터를 첫 방문했으며 이날은 봉사활동이 아닌 동구건강증진센터에 대한 설명과 봉사활동시간을 저의 일정과 맞추어가며 시간을 조율해보는 날이었습니다. 이곳의 4월 봉사 계획은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이 대부분이었고 그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생인 저의 수업시간과 많이 겹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이 잘 되지 않았고 고민하다가 생각을 바꾸어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주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희망배달마차란 이마트에서 후원물품을 지원해 주어 이마트 직원 분들과 봉사활동을 온 학생들이 백운동의 저소득층의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좀 더 개개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희망배달마차 첫 봉사활동은 4원 16일 백운 2동 주민 센터였으며, 그다음 주는 중간고사였기에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중간고사가 끝난 후 5월 2일에 학동주민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우선 주민 분들께서 앉으실 의자의 줄을 맞추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필요 없는 물건들을 치웠습니다. 그 후 이마트 후원차량이 도착하였고 트럭에 있는 후원물건을 옮겼습니다. 주민 센터 2층에 있는 방에 박스를 차곡차곡 쌓아두고 나니 직원 분들께서 진열장을 설치해 주셨고 저는 마치 마트에 물건이 정리되어 있듯이 진열장에 쓰여 있는 물건의 순서대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계속 봉사를 하다 주위를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및 아주머니와 아이 등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자리를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종종 그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반갑게 웃어주셨기에 짐을 옮기고 후원물품을 정리하는 동안 힘이 덜 들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서 제가 맡은 일은 치약, 칫솔, 참치, 비트, 세제 등과 같은 물건을 가져오시면 10점이 채워지는지 확인하고 종이에 적는 일이였습니다. 다양한 물품이 있었는데 비트랑 세제만 2점이였고 다른 물품들은 1점이었고 각 물건을 한 개 이상 구입하지 못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 활동들을 쉽게 설명하자면 이마트 직원 분들이 장보는 것을 도와주고 저는 점수에 맞게 계산을 하고서 10점이 넘는지를 확인하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후원물품이기에 수량이 맞아야 했고 후원물품의 이름이 적혀진 A4용지에 나가는 물품의 개수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나가는 물품의 개수를 확인하는 동안 다른 물품의 줄에 적어버린다던지 물품을 하나 빼먹어버린다던지 등의 실수를 하며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다행히도 옆에서 포장을 하던 친구가 보고 있다가 제가 실수를 할 때 마다 말을 해주었기에 다행히 차질은 없었고 겉으로 표현은 못했지만 정말 고마웠습니다.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부분은 장을 본 물건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 중에서 몇 분께서는 제가 한참 어림에도 불구하고 “고맙습니다.” “고생이 많아요.”와 같이 격려를 해주는 말을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다 된 거 맞아요? 가져가도 되는 거죠?”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휑하니 가버리시는 분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그분들의 당연하게 여기시는 태도에 대해 뭔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잠깐이나마 봉사활동을 온 저에게 수고한다고 몇 마디 남겨주신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서 남은 물건들을 다시 상자에 담아 트럭으로 옮기고 이마트에서 봉사활동 나오신 직원 분들이 가시고서 쓰레기를 치우면서 뒷정리를 했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처음 한 봉사활동이라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백운 2동 주민 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은 의욕은 넘쳤지만 실수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간 학동주민 센터에서 제가 맡은 일은 물품을 옮기고 정리하는 것과 같이 백운 2동 봉사활동과 같았습니다. 달랐던 점이 있다면 백운2동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점수에 맞게 계산을 했던 것이었던 거에 반해 학동주민 센터에서는 주민 분들이 한 줄 세워서 번호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앉으셨던 자리를 정리하고 부득이한 사정을 못 오신 분의 장을 대신 봐주는 봉사를 하였습니다. 저에게 “이게 뭐에요?”라고 물어봐주시는 분들에게 희망배달마차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어떤 식으로 진행 되는지도 알려드렸습니다. 만약 백운 2동에서 주민분이 물어보았다면 대답 못했을 질문을 두 번째 봉사에서는 마치 외운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네~.”와 같이 몇 마디 말 하는 데에는 5초도 걸리지 않지만 그 몇 마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로 감정이 담긴 말이 아닌 그냥 저에게 툭 던져주신 말이었지만 그 몇 초로 인해서 저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은 의욕이 생기고, 기분이 들뜨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활기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5월 23일에 서구 주민 센터와 30일에 운남동 주민 센터로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갈 계획입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하며 저도 모르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고 그것들이 다 제 경험이 되어서 어느 한 순간 순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새로운 분들을 만나며 어떠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인지 저는 더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여서 저와 맞는 진로를 택하고 싶고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교수님이 수업 첫 시간에 평가기준이 봉사활동 30시간과 소감문 2번 제출하는 것이라고 알려주셔서 부담감이 덜 느껴져서 좋았으며, 다른 수강생들은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수험생이라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던 저에게는 이 과목을 잘 선택했다고 느꼈습니다.
강의실에서 자원봉사론에 대해, 봉사활동에 관해 듣다보니 5주가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광주 사회복지 시설 현황을 보고 봉사활동을 할 기관을 찾아 저와 맞는 봉사활동 기관을 찾으려 했지만 광주의 길도 잘 모르는 타지사람인 저에겐 주소를 보고 그 기관을 찾아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같이 자원봉사론을 듣는 친구들을 모아서 함께 기관을 찾으러 다녔으며 많은 기관들 중에서 동구건강증진센터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렇게 찾은 동구건강증진센터에 대해 교수님께 적어 냈고 그 당일 날 교수님께서 강의시간에 언급해 주신 희망마차배달에 대해서도 제출하였습니다.
드디어 6주차부터 봉사활동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기관과 연락을 해서 날짜가 잡혔고 4월 9일 동구건강증진센터를 첫 방문했으며 이날은 봉사활동이 아닌 동구건강증진센터에 대한 설명과 봉사활동시간을 저의 일정과 맞추어가며 시간을 조율해보는 날이었습니다. 이곳의 4월 봉사 계획은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보조하는 봉사활동이 대부분이었고 그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생인 저의 수업시간과 많이 겹치기 때문에 시간 조절이 잘 되지 않았고 고민하다가 생각을 바꾸어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주로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희망배달마차란 이마트에서 후원물품을 지원해 주어 이마트 직원 분들과 봉사활동을 온 학생들이 백운동의 저소득층의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좀 더 개개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는 행사입니다.
희망배달마차 첫 봉사활동은 4원 16일 백운 2동 주민 센터였으며, 그다음 주는 중간고사였기에 봉사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중간고사가 끝난 후 5월 2일에 학동주민 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우선 주민 분들께서 앉으실 의자의 줄을 맞추고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필요 없는 물건들을 치웠습니다. 그 후 이마트 후원차량이 도착하였고 트럭에 있는 후원물건을 옮겼습니다. 주민 센터 2층에 있는 방에 박스를 차곡차곡 쌓아두고 나니 직원 분들께서 진열장을 설치해 주셨고 저는 마치 마트에 물건이 정리되어 있듯이 진열장에 쓰여 있는 물건의 순서대로 정리를 하였습니다. 계속 봉사를 하다 주위를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및 아주머니와 아이 등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자리를 채워주고 있었습니다. 종종 그 사람들과 눈이 마주쳐 인사를 했는데 반갑게 웃어주셨기에 짐을 옮기고 후원물품을 정리하는 동안 힘이 덜 들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고서 제가 맡은 일은 치약, 칫솔, 참치, 비트, 세제 등과 같은 물건을 가져오시면 10점이 채워지는지 확인하고 종이에 적는 일이였습니다. 다양한 물품이 있었는데 비트랑 세제만 2점이였고 다른 물품들은 1점이었고 각 물건을 한 개 이상 구입하지 못한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 활동들을 쉽게 설명하자면 이마트 직원 분들이 장보는 것을 도와주고 저는 점수에 맞게 계산을 하고서 10점이 넘는지를 확인하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후원물품이기에 수량이 맞아야 했고 후원물품의 이름이 적혀진 A4용지에 나가는 물품의 개수를 파악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나가는 물품의 개수를 확인하는 동안 다른 물품의 줄에 적어버린다던지 물품을 하나 빼먹어버린다던지 등의 실수를 하며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다행히도 옆에서 포장을 하던 친구가 보고 있다가 제가 실수를 할 때 마다 말을 해주었기에 다행히 차질은 없었고 겉으로 표현은 못했지만 정말 고마웠습니다.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부분은 장을 본 물건을 가지고 가시는 분들 중에서 몇 분께서는 제가 한참 어림에도 불구하고 “고맙습니다.” “고생이 많아요.”와 같이 격려를 해주는 말을 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다 된 거 맞아요? 가져가도 되는 거죠?”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휑하니 가버리시는 분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그분들의 당연하게 여기시는 태도에 대해 뭔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잠깐이나마 봉사활동을 온 저에게 수고한다고 몇 마디 남겨주신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나고서 남은 물건들을 다시 상자에 담아 트럭으로 옮기고 이마트에서 봉사활동 나오신 직원 분들이 가시고서 쓰레기를 치우면서 뒷정리를 했습니다. 대학교에 와서 처음 한 봉사활동이라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백운 2동 주민 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은 의욕은 넘쳤지만 실수가 많았던 거 같습니다.
두 번째로 간 학동주민 센터에서 제가 맡은 일은 물품을 옮기고 정리하는 것과 같이 백운 2동 봉사활동과 같았습니다. 달랐던 점이 있다면 백운2동에서는 자리에 앉아서 점수에 맞게 계산을 했던 것이었던 거에 반해 학동주민 센터에서는 주민 분들이 한 줄 세워서 번호표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앉으셨던 자리를 정리하고 부득이한 사정을 못 오신 분의 장을 대신 봐주는 봉사를 하였습니다. 저에게 “이게 뭐에요?”라고 물어봐주시는 분들에게 희망배달마차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어떤 식으로 진행 되는지도 알려드렸습니다. 만약 백운 2동에서 주민분이 물어보았다면 대답 못했을 질문을 두 번째 봉사에서는 마치 외운 것처럼 자연스럽게 대답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수고하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네~.”와 같이 몇 마디 말 하는 데에는 5초도 걸리지 않지만 그 몇 마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로 감정이 담긴 말이 아닌 그냥 저에게 툭 던져주신 말이었지만 그 몇 초로 인해서 저는 이번 봉사활동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봉사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은 의욕이 생기고, 기분이 들뜨면서 행동 하나하나가 활기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앞으로 5월 23일에 서구 주민 센터와 30일에 운남동 주민 센터로 희망배달마차 봉사활동을 갈 계획입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하며 저도 모르게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고 그것들이 다 제 경험이 되어서 어느 한 순간 순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봉사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새로운 분들을 만나며 어떠한 것들을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인지 저는 더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여서 저와 맞는 진로를 택하고 싶고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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