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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41753오인택/희망을 배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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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인택
댓글 0건 조회 949회 작성일 14-05-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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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희망 배달마차 자원봉사활동에 두 차례 참여하였습니다.)



4월 16일 처음으로 자원봉사를 간 날, 혹시나 늦을까 하는 마음에 1시간 일찍 출발해서 백운2동 주민 센터에 찾아갔습니다. 어떤 봉사활동을 하는지 몰라 긴장도 되고 어떤 활동을 할까? 라는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자원 봉사자분들이 도착 하셨습니다. 갑자기 등장한건 이마트 직원들과 사전에 통화한 자원봉사를 담당하신 분이였습니다. “짐부터 옮기시겠습니다!” 라는 말에 영문도 모른 체 박스를 나르기 시작했고 박스에 담긴 물건들은 대부분 생활필수품들이였습니다. 그러더니 뚝딱 뚝딱, 거대한 진열대 하나가 완성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기본적인 것들을 설명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봉사활동에 타이틀인 희망배달마차, 이것은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품을 몇 가지씩 가져갈 수 있도록 진열하고 집으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포장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간 날 맡은 일은 포장을 하며 물품명을 부르는 일이였습니다. 포장을 하며 할머님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제법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손자가 저와 비슷한 또래라고 봉사활동도 한다며 기특해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무거운 짐 때문에 아들이 데리러 온다며 자랑하시는 할머님도 계셨습니다. 서투른 솜씨에 “아이고 청년 이렇게 하는 게 더 쉽지 않겠어~?”하시며 조언을 해주시는 할머님들도 계셨습니다. 아 물론 “수고하는구만” 하시면서 악수를 건네주신 할아버님들도 계셨습니다. 희망배달마차라는 타이틀에 맞는 아주 밝고 활기찬 분위기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는 내내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가지고 있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저도 자원봉사자의 일원으로 봉사를 하러 왔다는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으로 간 자원봉사활동이 즐겁고 활기차게 진행되어 다음을 기약한 뒤 5월2일 다시 희망배달마차 활동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번에 활동한 곳은 학동지역주민 센터였습니다. 이곳은 주민 센터내부가 조금 작아 인근 교회의 식당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번보다 많은 인원의 자원 봉사자분들이 모였지만 내부가 작고 위치를 잘못 잡아 매우 혼잡한 상태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제가 맡은 활동은 물건을 고르는 것을 도와드리는 일이였습니다. 귀가 좋지 않아서 큰소리로 이야기를 해야 알아들으실 수 있는 할머님도 계셨고, 같은 물건을 여러 개 가져가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시는 분도 계셨고, 고른 물건을 자꾸 바꾸시는 아주머니도 계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저에게 “고맙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마 제가 자원봉사를 다니고 사회복지를 전공으로 선택한 것에 가장 큰 이유가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남을 돕고 그것에 대한 감사함을 보답으로 받는 것에 매우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희망 배달마차”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클라이언트를 돕는 동시에 스스로 만족감과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어 매우 유익하며 즐거운 자원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시간만 허락하면 지속적으로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그래서 그 분야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다. 라는 생각보다 봉사활동이 좋아 더 깊게 배우고 싶어 대학에 온 저는 욕심이 과할지도 모르지만 여러 가지의 분야에서 자원 봉사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어르신들과 있으면 제가 돕는 것 보다 배우고 익힐 점이 많아 항상 교훈이 됩니다. 아이들과 있으면 보람을 느끼고 즐겁습니다. 이렇듯 어떠한 분야가 저에게 적합하고 적성에 맞는지 아직 잘 구분이 되지 않고 어떤 분야를 선택하고 전공해야할지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 중입니다. 전 자원봉사론을 통해 이 고민의 끝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교수님께서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짧은 글 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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