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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보건의료관리학과 121153 임지후/ 일주일의 활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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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지후
댓글 0건 조회 820회 작성일 14-05-0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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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관리학과 121153 임지후

봉사? 중,고등 학교때 꼭 채워야 할 시간이 있다고 압박하는 담임선생님 때문에 해본게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다. 그런데 대학교와서 우연히 자원봉사론을 듣게 되었고, 봉사시간 30시간을 채우는 수업이 였다. 나는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고 성질도 많이 내는 편이다. 이런내가 집 근처에 있는 소태동 영아일시보호소에 봉사 신청을 했다.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니까 3주는 꾸준히 와야지 정기 신청을 받아 준다고 했다. 평소 지각도 많이 하는 내가 봉사를 매주 수요일, 단 한번도 빼먹지 않고 가기 시작했다. 꾸준히 가면서 처음 느낀 것은 내가 티비에서 나쁜 기관만 봐서 그런지 그런 기관들은 뒷 돈을 빼내고 애들한테는 잘 안해주고, 선생님도 나쁘고 그럴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너무 세상을 부정적으로 봤나보다. 그런기관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줄 기관도 있을텐데 말이다. 이 기관은 아이 들을 돌봐줄 선생님 들도 많고 시설부터 해서 사소한 아이들 옷이나 기저귀 같은 면에서도 정말 흠잡을 때 없이 잘 되 있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을 이뻐하는 선생님들의 마음? 그런게 느껴 져서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인지 편하고 좋은 마음으로 봉사를 매주 다니다 보니 자연 스럽게 그 곳 아이들과 정이 쌓이기 시작 해 버렸다. 처음 1~2는 애들이 생각보다 너무 이뻣다. 그래서 그런지 이 아이들을 버리고간 부모들이 정말 원망 스럽고 화도 났다. 근데 3주가 넘어 가니깐 화가 나기 보다는 이 예쁜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자신들의 상황을 알아 버릴, 그런 나이가 올텐데 그때가 되서 고아원으로 가서 지낼 애들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찡했다. 어느 덧 봉사를 다닌지 한달이 훌쩍 넘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특히나 정이든 아이가 생겼다. 이름은 고시후이다. 나이는 이제 2~3살 정도 인데 얼마나 정이 들었던지 입양까지 하고싶었다. 다른 방 아이들을 봐야하는 날이면 시후를 못보는데 그럼, 다음 봉사가 있는 날까지 기분도 찜찜하고 봉사를 갓다와도 갓다 온 느낌이 들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방 아이들도 한방에 10명 정도 되는데 이름을 다외어 버렸다. 그 만큼 정은 깊게 쌓인 것 같은데 어떻게 그만 둬야 할지 막막했다. 왜냐면 우리가 원하는 봉사시간은 30시간 이고, 그 시간을 다 채우기 위해서는 이제 한 달도 채 안남았다. 같이 봉사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내가 그만두기엔 너무 정이 들어버린걸 느꼇는지 그만 둘거냐고 물어보았다. 친구도 정이 많이 들었는지 우리는 시간을 다 채워도 계속 아이들을 보러 오기로 약속했다. 처음엔 그냥 봉사시간을 채우려고 시작했던 활동이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나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솔직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원봉사자들은 왜 더 힘든 일을 그렇게 전문적으로 자원봉사자 라는 지업을 가지고 일을 할까? 돈벌이는 될까? 라는 등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보기도 했다. 그런데 전문적인 자원봉사자들은 나보다도 더 사람들을 사랑하는, 그래서 봉사라는 활동을 직업으로 가질수 있는 사람들 이라는 걸 이번에 깊이 깨달았다. 또 다음주 수요일이면 보호소로 봉사를 간다! 이제 봉사 갈 생각하면 우리 이쁜 아이들을 볼 생각에 기분이 좋다. 정말 나한테 딱 맞는 봉사기관을 잘 고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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