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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131305 권민지 / 사랑스런 감동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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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민지
댓글 0건 조회 824회 작성일 14-05-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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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감동과 꿈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하고 미래에 아동 작업치료사가 꿈인 나로서 봉사활동 기관을 선정 한다 하였을 때 봉사를 하여 보람 찬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았지만 나에게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 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 무조건 가까운 곳이 아닌 조금 멀더라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관을 선정 하였다.



고심 끝에 선정한 첫 번째 기관은 겨자씨 아동 센터였는데 초등학교 저 학년부터 중학교1학년 까지 만나 사회, 과학, 국어 특히 수학을 위주로 아이들을 가르쳐 주는 봉사였는데

이과를 나온 나로서 수학, 과학은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기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1월10일 첫 방문을 하였을 땐 아이들과 친해지지도 않고 서로 머쓱해서 진짜 문제집만 풀고 서로 이름만 안채로, 아이들에게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는 보람도 있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든 채로 첫 봉사를 마쳤다.

오는 길에 생각 해 보니 아동작업치료사가 꿈인 나에게 아동의 마음을 먼저 열게 해주는 것도 나의 몫인데 이렇게 직접 아이들을 만나니 말 걸어 주지 않는다고 해서 말 안하는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치료사가 되어서 이렇게 행동했다면 하고 생각 해 보니 나의 환자가 나의 치료에 잘 따라 와 주지도 않을 것 같고 치료 받으러 왔다가 돈만 버리고 가는 경우가 될 것 같은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한 끝에 두 번째 봉사를 갔을 때엔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요즘 아이들이 좋아라 한다던 EXO 라는 아이돌 가수 좋아하냐며 묻고 언니는 하동균 이라는 가수 좋아한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나의 학교 학과 소개를 먼저 한 후 아이들의 학교생활도 물어보며 고민 상담도 해주고 하니 금세 친해져 있었다. 하지만 사춘기가 한창인 나이 때 아이들은 역시 사소한 것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봉사할 때, 치료를 해야 할 때 등 자존심 건드리는 말 이라 던지 외모 같은 겉모습에 대한 언급은 절대 안해야 되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이 나와 친해 진 후 내가 가르쳐 주는 수학을 들었을 때 역시 피드백이 빨랐고

모르는 점 들 도 부담 없이 물어봐 주고 내가 가르쳐 주었을 때 알게 되어서 기뻐하는 모습도 보게 되었다. 또 가르쳐 줘서 고맙다고 몇 백 원짜리 과자 이지만 나눠 주는 아이들 모습, 언니 내일 또 올 거죠? 하는 나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그냥 나의 일부 지식만 나누어 주었을 뿐 인데 도 이렇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뿌듯함을 느낄 수 있고, 사랑스러운 감동 까지 얻어 갈 수 있구나 하고 다시 한 번 봉사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원래 봉사하고 계시던 선생님이 다시 오게 되어 오랜 시간 같이 하지는 못 했지만 짧은 시간에 아동 작업치료사라는 내 꿈에 도움이 되는 것들도 알아가고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와 사소하지만 사랑스러운 감동 까지 얻어 갈 수 있는 굵고 짧은 의미 있는 시간 이였다.



마지막으로 삭막한 세상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꿈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해주는 것, 그것은 바로 봉사활동이라 생각하기에 우리 모두가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이러한 값진 경험들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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