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치료학과 131630 이재훈 / 행복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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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이란 교양을 처음선택하고 30시간이란 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처음에는 ‘어디로 봉사를 가야하지?’ 하는 고민과 함께 미리 시작해서 차곡 차곡 해야지 나중에 고생 안하겠구나 싶어서 3월 중순부터 시작했습니다.
찾던 중 겨자씨 지역아동센터 라는 곳에서 봉사원을 모집하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매주 목요일 마다 수업이 없는 시간 4시~6시나 7시에 2~3시간씩 하기로 했는데 가보니
초등학생1학년~중학교 3학년 아이들을 돌봐주고 가르치는 일이 였습니다. 말 그대로 과외선생님 비슷한 것이 였습니다.
저는 나중에 작업치료사가 되면 아동치료 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원래 아동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좋은 경험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가르친다는 생각에 약간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었습니다.
처음에 갔을 때는 애들이 낯설어하고 어색해하고 말도 별로 없길래 어떻게 다가갈까 하다가
거기에 부루마블, 놀이책, 장난감등 여러 가지 놀이기구가 있길래 같이 놀면서 친해지면 되겠구나 해서 같이 놀고 장난도 치고 해서 애들이 저를 편하게 대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갔다온 후 너무 재미있고 애들과 더 친해지고 싶고 가르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다음 주 목요일이 너무나 기다려졌고 아이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두 번째 갔을 때는 오늘은 공부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달라고 그러시길래
‘초등학생 때 배운 게 기억이 날까?’ 약간의 걱정과 함께 부담이 되었습니다. 책을 한번 훑어보면서 국어 같은 경우는 모르는 단어나 어려운 단어를 설명해주면서 문제를 잘 풀 수 있게끔 도와주었고 수학 같은 경우는 쉽게 풀 수 있게끔 도와주면서 채점을 해주고 틀린 것을 잘 집고 넘어 갈수 있게끔 도와주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들이 집에 일찍 가고 싶어서 그냥 문제를 답지 보고 풀려고 하길래 관심을 가져주면 더 잘 풀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름을 다 외우려고 노력했고 외운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잘 달래서 끝까지 풀고 갈 수 있게 신경을 써 주었습니다.
공부가 끝나면 잠깐 놀이시간을 가지고 저녁을 먹고 청소를 하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과의 거리가 없어질 때쯤 그만 나오셔도 된다는 말을 듣고 좀 아쉽기도 하고 이제 친해졌는데 못 본다는 생각을 하니 약간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매번 갈 때 마다 애들이 반겨주고 쪼르르 달려오고 안 그래도 동생이 없는데 뜻 깊은 경험이 되었고 정말 보람된 일이었습니다. 힘들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작업치료학과 인데 전공수업을 듣던 도중에 ‘아동들은 성장이 다 된 시기가 아니라서 자아 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 이다’ 라는 말 때문에 학습과 놀이의 재미를 느끼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시기 에는 보는 것 듣는 것 등등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고 느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아동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이런 기관에서 봉사를 하는 것 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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