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131250 김형욱 / 벚꽃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형욱
댓글 0건 조회 721회 작성일 14-05-08 12:47

본문

작업치료학과/131250/김형욱



주월동에 있는 겨자씨 지역 아동센터로 봉사기관을 정하고 매주 목요일마다 2시간씩 봉사를 하러 갔었다.

겨자씨 지역 아동센터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나 수학,영어,사회과목과 미술 등 창작활동까지 배우는 곳이었다.처음에 이 곳에 갔었을 때에는 아이들이 나를 보고 누군지 궁금해하면서 쪼르르 달려와 누구냐고 직접 묻기도 했고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아이들도 있었다.그리고 아이들을 보면서 내 어릴 적 순수했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웃겼다.



이 곳에서 내가 해야 하는 봉사활동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아이들 말대로 많은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선생님 역할이었다.솔직히 처음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것은 걱정이 되지 않았는데 중학교 아이들의 공부,특히 수학을 가르치는 것만큼은 걱정이 많이 됐었다.수학을 고3때 이후로 공부한적도 없었을 뿐더러 수학은 원래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그래도 이왕 선생님이 된 거 열심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가르쳐 봤는데 의외로 쉽게 문제도 풀리고 설명도 잘 해주었던 것 같아서 내 자신한테 신기하기도 했고 스스로 기분도 좋았었다.

그렇게 처음 봉사활동을 갔다 온 이후로는 매 주 내가 선생님이 된다는 그 시간이 기다려졌고 갔다 올 때마다 뿌듯했다.하지만 여성 자원봉사자들이 이 기관에 자원봉사를 지원하면서부터 더 이상 남자인 내가 자원봉사를 올 필요가 없어졌다는 소리를 듣고 많이 아쉬웠다.



짧지만 재밌고 보람을 느끼던 그 곳에서 지금은 봉사를 못하게 됐고 화정동에 있는 염주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중이다.제목을 벚꽃이라고 한 이유는 벚꽃은 3월 말부터 4월초까지 피어있는데 비록 짧은시간동안 피어있지만 피어있는동안에는 예쁜 모습을 볼수 있는 것처럼 내가 했던 첫 봉사기관인 겨자씨 지역 아동센터에서 했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도 짧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내 자신이 봉사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보람된 시간이었기 때문에 벚꽃이라고 빗대어 봤다.

자원봉사론 강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그 곳에 가서 봉사를 해보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