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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08120001 김세현/나의 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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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현
댓글 0건 조회 632회 작성일 14-05-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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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봉사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 전부터 꾸준히 해본적도 없거니와 취업을 위해 학점을 위해 남들이 하는 것처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내가 아닌 대다수가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의 일정이 바쁘다는 핑계로 활동 나갈 시기를 중간고사 이후로 잡은 것은 미루고 미루다가 결정 한 것이다. 5주 수업을 들으면서 대부분 4월 말 정도에 봉사활동을 나가게 될 것이라 들었을 때는 별로 공감하지 못했다. 봉사를 나간 기관은 작년에 한 번 가본 곳으로 정했다. 그래도 생판 모르는 곳 보다는 가 본 곳이 좀 나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휴일마다 혹은 정기적으로 날짜를 정해놓고 봉사활동을 나가는 사람이 아니면 휴일을 반납하고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처음에는 휴일을 반납하고 가는 것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서 나도 봉사활동 이라는 것을 좀 해보자 하는 생각도 했다.

봉사활동이라고 나가서 정말 대단한 일을 한 것은 하나도 없다. 단지 말 동무가 되어서 이러저러한 얘기를 들어주거나 여기저기 쑤시는 곳을 안마해드리거나 하고 몇 가지 한 것 밖에 없다. 하지만 어르신들은 그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사회복지사 선생님 말을 듣고 조금 놀라웠다. 또 내가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에 조금은 놀라웠다. 거리가 먼 탓에 아침에 좀 일찍 출발하고 저녁에 조금 늦게 돌아오는 것 빼고는 힘든 것은 별로 없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내가 보탬이 되었다는 뿌듯함도 느꼈다.

봉사활동을 거창한 것으로 큰 것으로 생각해서 부담을 갖거나 조금 더 확실한 일을 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이 글을 읽는 다면 봉사활동은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말 해주고 싶다. 단지 조금의 도움, 교감만으로도 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휴일을 반납하면서 해도 좋은 것이라고도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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