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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보건의료관리학과 141430황유리/봉사활동을통해 새로운인연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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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황유리
댓글 0건 조회 756회 작성일 14-05-0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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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관리학과 141430황유리

저는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을 하러다닐 때면 거의 어르신 분들을 도와드리러 양로원에 가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들어와서는 좀 더 폭을 넓혀 자원봉사를 해보고 싶어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학습지원, 정보지원, 문화지원, 급식지원 등이 있습니다.

여러 개 프로그램 중 저는 아이들의 학습지원을 도왔습니다. 학습지원은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주어 공부를 가르쳐 주는 활동입니다.

제가 하는 봉사활동은 따로 공부를 가르치러 오시는 선생님들이 오시지 않는 매주 목요일마다 가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센터에는 주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옵니다.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와서 쉬고 놀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자율학습 할 수 있는 공부방도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편하게 쉬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봉사활동 첫날에 봉사활동 하는 곳에 도착했을 때는 초등학생들이 학교가 끝날 시간이 아니라 아이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센터장님과 얘기를 하다 보니 초등학생들이 몰려왔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반갑게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제 인사를 잘 받아주지도 않고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습니다. 속으로 ‘내가 뭐 잘못했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센터장님께 아이들에게 학습지도를 하라 길래 아이들과 친해질 기회다 생각하여 아이들을 공부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얘기도 나누며 공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밥먹을 시간이 되면 아이들 옆으로 다가가 같이 밥을 먹고 제가 적극적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가 인사도하고 말을 건네며 모르는 문제를 가르쳐주니 아이들도 마음을 연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 같이 간식도 먹고 같이 놀기도 하여 많이 가까워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유독 잘 따르는 아이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말도 걸지 않고 어색하던 아이들이 점차 제가 말을 걸면 대답도 잘 해주고 먼저 말을 걸기도 합니다. 이렇게 처음과 달리 좋은 결실을 맺으니 너무 보람찼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에 있는 아이들이 소극적인 아이들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사이가 가까워지니 그게 아니라 성격도 활발하고 착한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처음에 봉사활동기관을 선택할 당시에는 처음가보는 곳이니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어 가곤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봉사를 다니다보니 그 곳에 대한 어색함도 사라지고 아이들과 서먹함도 사라져 이젠 즐겁게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봉사활동을 혼자서는 못 다닐 것 만 같았는데 이제는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 아이들로 인해 봉사활동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나에게 봉사의 참된 즐거움을 일깨워준 고마운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준 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앞에서 말했듯이 느끼게 된 것이 많았고 자원봉사자들의 진심어린 마음과 그에 대한 깊은 뜻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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