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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31512 한별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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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별이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13-12-1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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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오지 않을 것 같은 벌써 12월이 다가왔고, 나에게는 ‘좋은친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하는 마지막 날도 다가오고 있었다. 길게 보았던 3개월이 너무 짧다고 느껴졌고 벌써, 2차 소감문을 올리는 날도 왔다. 또한, 아이들과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도 성큼 다가왔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늘 상황을 탓하면서 봉사활동을 미루기만 하던 내가 처음으로 자원봉사활동기관을 정하고 매주 월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자원봉사활동을 하였다.



처음 자원봉사활동을 할 때, 어색하고 어쩔 줄 몰라 하던 내가 지금은 익숙해져서 아이들과 장난도 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또, 막상 마지막이라고 단정지으니 그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월요일마다 아이들을 보았던 그 시간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고, 아이들과의 “정”이라는 것이 나에게 생겨서 더욱 마음이 아려왔다. 처음 낯설고 긴장한 나에게 먼저 다가와준 아이들의 그 마음이 예뻐서 ‘더 잘해야지’, ‘내가 먼저 다가가야지’등 많은 다짐을 가지게 해주었다.

2시부터 5시까지 센터에 오는 3학년 소정이, 유빈이, 유환이, 현세 2학년 지민이, 1학년 예은이와 한빈이까지 많은 아이들이 나와 많은 것을 공유하였다. 이 중에서 늘 내 옆에 앉아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장난도 쳤던 소정이, 지민이와 예은이는 정말 무엇보다도 값진 아이들이였다.



처음 센터로 자원봉사활동을 갔을 때 긴장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나에게 먼저 손 내밀어 준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내 옆자리에 항상 앉아서 조잘조잘 참새처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주말에 있었던 일, 놀러갔던 일등 많은 이야기를 내게 해주었고, 내가 실수를 하더라도 아이들이 웃으면서 이해해주었다.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월요일에 학교를 가는 날이면 좋은 날도 있었지만, 싫은 날도 있었다. 자원봉사 30시간이라는 의무감도 있었고, 나에게 약속이 있는 날이면 핑계를 대고 빠지기도 하였다. 그러면 그 다음 주에 지민이가 늘 나에게 “선생님 저번주에 왜 안오셨어요?”라고 물어보았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치자니 내가 너무 한심했다. 처음에 했던 그 다짐이 떠오르기도 하였고, 나를 기다렸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였다. 또, 나로 인해서 센터에 계신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더 힘이 든다는 것을 생각하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나를 기다려주는 아이들과 선생님을 생각하니 더 열심히 자원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렇게 실천하였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경험하였고, 배웠다. 그리고 벌써 마지막이라는 것에 대해 섭섭함과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내가 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의 좋은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남은 대학교 생활할 때, 좋은 발판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경험과 노력을 하여서 내가 진짜 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어갈 때 큰 자산과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처음으로 기관을 정해서 지속적으로 한 자원봉사활동이 시작으로 더 많은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할 것이다. 이번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것 같아서 이번 1학년 대학생활이 알차게 마무리를 잘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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