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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31386 홍아름 / 한걸음나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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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아름
댓글 0건 조회 570회 작성일 13-12-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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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러 갔던 것이 그저께 같고, 봉사센터를 찾아 갔던 것이 어제 같은데 지금은 모든 인증서를 제출하고 마지막으로 소감문을 쓰는 차례가 되었다.



처음에는 모든 게 낯설었고 어색했던 모든 것이 익숙해질 때 쯤. 봉사활동이 끝나버렸다.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당시 언제쯤 아이들과 친해지고 센터에서 내가 어떤 일을 맡게 되며 잘해 나아 갈 수 있을까 같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지금 모든 봉사활동이 끝난 시점에서 다시 뒤를 돌아보니 서툴기도 하고 완벽하진 못했지만 내가 처음으로 꾸준히 다닌 센터에 정이 쌓여있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그렇듯 내 마음대로 이루어지고 내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만약 그런다면 마냥 행복하겠지만 깊은 한구석에 얻어지는 것이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내가 말한 말에 잘 따라 주지 않고, 멍한 눈으로 바라 볼 때면 나는 이렇게 열정적인데 아이들은 나에게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지 않을까... 왜 내 뜻대로 되지 않을까. 라고 내 자신을 탓할 때 쯤, 한 아이, 두 아이, 점점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었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내가 말하면 아이들에게서 원하는 답변을 받을 정도까지의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에게는 시간이 약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환경정리를 하면서 아동 쪽의 사회복지는 손도 많이 가고 신경도 많이 써야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 제가 어릴 적에는 학교가 끝나면 방과 후 활동을 하거나 집으로 돌아가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방과 후를 하고도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돌봄 교실이나 지역아동센터로 많이 보내져 시간을 더 보내는 모습에 맞벌이 부부가 제 어릴 적보다 많이 늘어났구나 라는 점도 새삼 느꼈습니다.



막연하게 처음에는 ‘30시간의 봉사’ 라는 타이틀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주일의 금요일이 가장 기다려지고 설레여지고, 오늘도 열심히 가르치고 보람 있는 봉사를 하고 와야지 라는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시간도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조금이나마 현장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사회복지사로써의 자질을 쌓은 것 같고, 저 자신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낀 30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내년 내후년에도 여러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면서 현장에서의 사회복지사 분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고, 지금보다 더 사회복지사로써의 모습이 발전된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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