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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131626 차영인/아쉬움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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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영인
댓글 0건 조회 681회 작성일 13-12-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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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을 시작 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나갔다. 처음 할 때는 언제 30시간을 다 체울 수 있을까 막막 했지만 이렇게 봉사가 끝이나니 시원 섭섭한 기분이 든다.

1차 소감문을 작성한 이후에 봉사활동을 나갔을때는 더 수월히 할 수 있었던것 같다. 애들이랑도 훨씬 더 사이가 각별해 져서 너무 편하게 친동생들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친해져 정말 좋았다. 애들이랑 더 친해지고 나니까 놀이와 게임의 종류도 많아 져서 더 재밌게 놀수 있었다.

새로운 게임중 재미있었던 게임은 같은 그림 찾기 게임이다. 이것은 그림카드를 모두 안보이게 뒤집어 놓고 나서 한 사람당 두장씩 카드를 뒤집으면서 같은 그림을 찾으면 가져가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할때만큼은 아이들이 집중력이 높아져서 간단하면서도 서로 치열히 같은 그림을 찾는다. 그리고 모두 다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이여서 더 좋았었던것 같다.

가장 싫었던 놀이는 센드위치 놀이와 애들을 돌려주는 것이있데, 센드위치놀이는 한명씩 차곡차곡 누웠다가 맨 밑에 깔려 있는 사람이 위에 있는 애들을 쓰러트리는 놀이인데 어쩔수 없이 내가 항상 밑에 깔려있다보니 너무 힘이 드는 놀이 여서 싫었고 돌려주는 것은 내가 애들을 안아서 빙글빙글 도는것이다. 이 또한 너무 어지럽고 힘이 많이 들어 싫었다. 하지만 이 두 놀이를 애들이 가장 재밌어 하고 교실 안에서도 역동적이게 놀 수 있고 애들한테는 좋은 놀이인 것 같아서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 놀아 줬던 것 같다.

가끔은 애들이 학교 숙제같은것을 가지고 와서 알려 달라고 하는데 어떤애 한명이 학교 숙제로 뜨게질을 해야한고 알려줄 수 있냐고 물어 봤는데 내가 잘 할수 있는 일이라서 하나하나 친절히 알려주었다, 내가 알려줄 때마다 아이가 뜨게질 정말 잘하신다고 칭찬을 해주니 신이나서 더 잘 알려주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취미가 도움이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항상가면 이렇게 서로 신나게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놀다가 6시가 되어 다 집에 갈 시간일때 모두 서운해 한다. 그때가 되면 나도 아쉬움이 든다 그럴 때마다 애들한테 다음주에 보자 하고 항상 말해 주고 애들도 꼭 와요 이렇게 말해준다. 다시 만나니까 아쉬움을 뒤로 한체 집에 가곤 했었다.

봉사활동을 더 하고는 싶었지만 시험기간과 여러 학교일에 치여서 어쩔 수 없이 시간만 체우고 그만 두게 되었는데 봉사활동 마지막 날 애들한테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애들이 웃으면서 거짓말이라고 다음주에 또 오실꺼죠? 하고 뭍은데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거짓말 아니라고 말하니까 애들 표정이 갑자기 굳으면서 아무 말이 없어지는데 그땐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래서 마지막날 만큼은 정말 최선을 다해 놀아 주었고 크리스마스 이브때 복지관에서 애들이랑 파티를 하는데 선생님께서 초대를 하셔서 애들이랑 놀기로 약속을 하며 애들을 달래었다. 이렇게 3개월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봉사를 하면서 애들한테 순수함과 사람에 대한 정을 많이 배웠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여러 공부나 도움이 되는 일을 잘 알려준것 같아서 뿌듯하게 봉사를 끝낼 수 있었던것 같다. 이 글을 쓰니 다시 애들이 그리워 진다. 크리스마스 파티에 꼭가서 애들이랑 또다른 좋은 추억들을 만들고 와야겠다.



자원봉사론이란 강의를 들은 선택에 큰 선물을 받은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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