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131402 유정아 / 채워나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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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 131402 유정아♡
자원봉사론 수업을 듣기 시작하면서 처음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한 월드비전 무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금까지 봉사를 해왔습니다. 처음 방문 했었을 때에는 정신도 없고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해야 되는지 참 갑갑했고 새로운 환경이 낯설었었는데 한 달 정도 시간이 지나니까 어떤 일을 시켜도 당황치 않고 침착하게 일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값진 경험은 도시락 나누어드리는 일이였습니다. 그 일을 하면서 그저 도시락 전달자 밖에 될 수 없는 저의 한계를 보고 좀 더 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걸 느꼈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밥왔어요’ 했더니 번쩍 일어나셔서 ‘아가씨 고맙네 정말 고맙네’ 연신 말씀하셨습니다. 순간 살면서 진심을 담아 고맙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격한 만족감이 몰려왔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혼자 외롭게 사시는 분들을 위해 도시락도 챙겨주는 복지관이 있어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도시락배달을 갔을 때 봉사활동 온 걸 잘했다는 생각을 천번만번 했던 것 같습니다.
기관 선생님들과 유익한 대화도 나누기도 하며 봉사가 즐겁고 시간이 금세 훌쩍 가는 날이 있는 반면 가끔은 빨리 끝내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저를 발견하고 나서 자원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능력도 부족한데 의지마저 부족하면 무슨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능력이 부족하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로 빈 곳을 채우고 의지가 부족하다면 제 스스로 능력을 갖추어 의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면 어느 곳에 가서든 제 몫을 해내는 사회복지사가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원봉사활동 소감문을 쓰며 지금에서야 그런 생각을 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게 여겨집니다.
어느곳에서 어떠한 봉사를 하든 그곳에서의 위치를 지킴으로서 작은 일,작은 도움이 큰 힘으로 바뀔 수 있다고 늘 생각하고 더 많은봉사활동과 경험을 채워나감으로 스스로를 더 성숙시켜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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