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심리치료학부 131522 김은지/ 또 다른 나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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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하던 봉사를 11월 17일을 끝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여러 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재미있고 쉽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어쩔 수 없이, 흥미 없이 봉사 했다면 이제는 어느 순간부터 봉사를 재미있게 즐기며 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어 봉사 하게 되면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겠지만 '또 다른 나'를 한 번 더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봉사로는 어떤 일을 할까? 굉장히 설레었습니다. 설렘을 안고 도착한 곳은 요양원이었습니다. 여태껏 재미있게 봉사를 해온 저에겐 흥미를 잃게 되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기적으로 요양원에 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했던 봉사는 쓸고, 닦기였기 때문입니다. 요양원에 들어가서 2층으로 안내를 받고 올라가니 할머님들께서 앉아계셨습니다. 처음에 우리를 낯설어 하실 것을 잘 알기에 먼저다가가 말도 걸고 인사도 드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인사는 없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요양원에 대한 나의 마음이 조금 더 닫히는 순간이었습니다.
남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함께 봉사를 간 아이들과 함께 할머님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액자 만들기와 김밥 만들기를 준비해 갔습니다. '할머니 사진 찍어서 이 액자에 넣어드릴게요!'라고 말하면 '그래서, 그런 걸 하면 뭐가 좋다고 뭐가 어쩐다고' 하시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그동안 봉사를 왔던 봉사자들은 요양원에 와서 청소만 하고 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님들도 '이런 거 하지 말고 먹을 것이나 주고 가시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외면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남구 청소년 수련관 봉사자들은 준비해 간 것을 열심히 만들고 할머님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한 끝에 조금씩 마음을 여셨습니다. 사는 곳을 물어봐 주시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봐 주시고 할머님들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닫혔던 마음도 할머님들 덕분에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해간 만들기들이 끝나고 마무리를 한 뒤 할머님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할머님들이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너무나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가면 또 얼마나 적적하실까.'하고 말입니다. 항상 봉사는 하고 나서 더 열심히 할걸 하고 후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봉사활동까지 다 마무리하고 나서 생각을 했습니다. 봉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많은 텐데 굳이 멀리서 찾지 않고 작은 것이지만 길거리 쓰레기 줍기 등과 같이 나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실천하면 그것 또한 봉사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이번에 남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좋은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좋고 뜻깊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봉사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또 다른 나'를 찾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구 청소년 수련관 선생님들과도 짧지만 많은 시간을 봤기 때문에 정이 들어서 너무나 아쉬웠지만, 봉사가 끝난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을 하며 만나고 있기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봉사는 '남을 위해'서도 하지만 나를 좀 더 다듬고 성장시킬 수 있게 '나를 위해'서도 하는 것임을….
마지막 봉사로는 어떤 일을 할까? 굉장히 설레었습니다. 설렘을 안고 도착한 곳은 요양원이었습니다. 여태껏 재미있게 봉사를 해온 저에겐 흥미를 잃게 되고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 이유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기적으로 요양원에 봉사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했던 봉사는 쓸고, 닦기였기 때문입니다. 요양원에 들어가서 2층으로 안내를 받고 올라가니 할머님들께서 앉아계셨습니다. 처음에 우리를 낯설어 하실 것을 잘 알기에 먼저다가가 말도 걸고 인사도 드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인사는 없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웠고 요양원에 대한 나의 마음이 조금 더 닫히는 순간이었습니다.
남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함께 봉사를 간 아이들과 함께 할머님들을 기쁘게 해주려고 액자 만들기와 김밥 만들기를 준비해 갔습니다. '할머니 사진 찍어서 이 액자에 넣어드릴게요!'라고 말하면 '그래서, 그런 걸 하면 뭐가 좋다고 뭐가 어쩐다고' 하시며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그동안 봉사를 왔던 봉사자들은 요양원에 와서 청소만 하고 갔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할머님들도 '이런 거 하지 말고 먹을 것이나 주고 가시오.'라고 말씀하시며 우리를 외면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남구 청소년 수련관 봉사자들은 준비해 간 것을 열심히 만들고 할머님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시도한 끝에 조금씩 마음을 여셨습니다. 사는 곳을 물어봐 주시고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봐 주시고 할머님들 이야기도 거리낌 없이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닫혔던 마음도 할머님들 덕분에 조금씩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준비해간 만들기들이 끝나고 마무리를 한 뒤 할머님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할머님들이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너무나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가면 또 얼마나 적적하실까.'하고 말입니다. 항상 봉사는 하고 나서 더 열심히 할걸 하고 후회를 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봉사활동까지 다 마무리하고 나서 생각을 했습니다. 봉사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많은 텐데 굳이 멀리서 찾지 않고 작은 것이지만 길거리 쓰레기 줍기 등과 같이 나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실천하면 그것 또한 봉사가 아닐까 하고 말입니다. 이번에 남구 청소년 수련관에서 좋은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좋고 뜻깊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고 봉사에서 즐거움을 찾으며 '또 다른 나'를 찾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구 청소년 수련관 선생님들과도 짧지만 많은 시간을 봤기 때문에 정이 들어서 너무나 아쉬웠지만, 봉사가 끝난 지금까지도 계속 연락을 하며 만나고 있기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봉사는 '남을 위해'서도 하지만 나를 좀 더 다듬고 성장시킬 수 있게 '나를 위해'서도 하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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