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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31378 김민지 / 헛되지 않은 시간들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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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민지
댓글 0건 조회 684회 작성일 13-12-1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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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소감문2차를 올리는 날이 왔고, 봉사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 아이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자원봉사론 강의를 들으면서 봉사하게 된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이야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 왔다.



봉사하게 될 기관을 처음으로 갔을 때 낯설고 어색하고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 할지, 어떠한 봉사를 하게 될 것이지 몰라서 긴장했던 것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 때에는 처음 본 아이들인지라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지도 생각하며 극히 조심스럽게 대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처음이어서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봉사를 시작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씩 아이들을 보러 가고, 봉사를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아지니 아이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그 사이에 정이 든 것 같다.



처음에는 봉사 30시간 채우는 것이라고 단순하게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봉사를 해보니 아이들과 정이 들고, 친해지고, 마음을 열게 되면서 봉사 시간 채우는 것만을 생각하던 내가 봉사 시간 채우는 것보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고, 아이들을 보러가고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 것 같다. 봉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돼었을 때에는 아이들이 어색하게만 느껴져서 봉사 가는 것이 마냥 즐거운 마음이 들지는 않았었는데,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면 보낼수록 봉사 시간이 더 즐거워 졌고, 봉사 가는 날이 되어도 즐거워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아이들과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 왔고, 아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아쉽고, 또 아쉽고, 너무나도 아쉽다. 봉사를 하면서 정들고, 친해지고 편해진 지 얼마 안돼었는데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온 것 같아 마음이 썩 좋지가 않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다. 되도록 웃으면서 마지막 봉사시간을 보내고, 그 아이들이 앞으로 잘 지내길 바라며, 언젠가 그 아이들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봉사를 하면서 얻은 것은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어렵지 않다.)”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된 것 같다. 봉사를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려워하던 게 내 모습이었는데, 봉사를 계속 하면서 아이들을 계속 보니 친해지고, 정이 들고, 자연스럽게 장난도 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봉사를 하면서 나의 행동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아이들과 보냈던 많은 시간이 정말 헛되지 않은 시간들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이 시간들이 나를 발전시키는데 한 단계 더 도움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나와 함께 보낸 시간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아이들에게도 그 시간들이 헛되지 않은 시간들이었기를 바랄 뿐이다. 봉사해왔던 시간들 덕분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내 자신이 더 배우고 성장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어서 보람 있는 시간들이었다고 나는 확신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간들을 더 많이 보내고 싶고, 내 자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한 분야의 봉사도 해보고 하면서 다양하고 보람 있는 경험을 쌓아가며 내 자신의 더 발전시켜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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