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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박민경 남구 다함께 돌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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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민경
댓글 0건 조회 150회 작성일 22-06-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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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봉사 활동을 하기 전에 이론 학습을 먼저 배웠습니다. 이론 학습이기 때문에 자원 봉사 활동 즉, 복지가 정착하기 까지의 과정을 배웠는데 우리나라는 1980년부터 정착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복지 민영화, 지방 정부와 민간 책임을 강요하였습니다. 그리고 봉사 활동의 영역은 직업의 종류만큼 매우 다양합니다. 활동의 전문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으며 모든 직업인은 자신의 전문성으로 봉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 봉사 활동을 일시적인 활동에서 지속적인 활동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또 3주차에서는 5주간의 이론 학습이 끝나고 나면 실제 자신이 봉사 활동을 할 곳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셔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자원 봉사 활동을 하면서 어떤 자세와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주차에서는 자원 봉사 활동 기본법이 언제 제정되었고 언제 시행되었으며 또 언제 개정되어 시행 중에 있는 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원 봉사 활동 기본법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과 더불어 몰랐던 “자원 봉사의 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많은 것들을 배우고 학습할 수 있던 5주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론 학습을 듣기 전까지는 “중,고등학교 때도 이러한 봉사 활동을 해봤는데 굳이 이론 학습을 거쳐야 하나?, 바로 봉사하러 가면 안 되나?”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보다 이론 학습에서 새로 배우면서 깨닫게 된 것들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봉사라는 게 어떻게 보면 그냥 막연하게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지만 내가 도움을 주려고 한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론 학습을 듣기 전까지는 “뭐든지 다 도와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이러한 저의 도움을 원치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의사를 물어보고 도움을 줘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저에겐 정말 큰 깨달음이었고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남구 다함께 돌봄센터에서 아이돌봄 및 학습지도, 환경정리 활동을 총 23시간 했습니다. 여러 곳에서 봉사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도 물론 좋지만 한 곳에서 꾸준히 함으로써 그곳에 계신 선생님들의 신뢰를 얻고 아이들과의 친밀감도 쌓을 수 있어 저에겐 너무나도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봉사 활동을 가서 제가 했던 활동들에 대해서 간략히 말해 보겠습니다. 우선 가자마자 아이들이 몰려오기 전 청소부터 했습니다.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이기 때문에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자주 손이 닿는 문 손잡이나 책상, 의자 등을 소독 티슈로 꼼꼼하게 소독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아이들이 하나 둘씩 오게 되고 간식을 찾습니다. 매일매일 다른 간식의 재료들을 그곳에 계신 선생님들이 그날그날 미리 준비해 주시고 저는 그것들을 간단하게 요리하여 아이들에게 제공해 줍니다. 배를 채운 아이들은 이제 저에게 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 저랑 보드게임 하고 놀아요” 처음엔 선생님이라는 말이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1번, 2번, 3번 봉사 활동을 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날수록 놀랍게도 적응해 나가는 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같이 보드게임을 하면서 아이들은 물론 저까지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봉사 활동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과 이런 활동들을 더 이상 못 한다는 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 이 봉사 활동을 갔던 날,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아파트 단지 앞에서 작은 꽃 화분을 가져오라는 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날에는 센터에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일도 조금 어려웠는데 데리고 나갔다 오라는 말에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전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길을 나섰고 아이들은 다행히 말도 잘 듣고 질서도 잘 지켜줬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일을 해내고 모두 안전하게 센터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돌봄이 힘들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봉사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놀아줌으로써 제가 더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천사 같고 떼 묻지 않은 아이들을 볼 때면 저까지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즐겁게 해주겠다고 갔던 봉사 활동에서 오히려 제가 더 즐거움을 얻은 것 같아 굉장히 보람 차고 행복했던 봉사 활동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이 과목을 제 친구 또는 후배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학기 시작 전 저는 이 과목을 매우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강 신청에 실패하였고 저는 낙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던 중 오버라이드라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아, 이거다!” 하며 바로 신청 기간에 해당 과목 교수님께 존중히 신청 메일을 보내었고 전화로 이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전 너무나도 기뻤고 정말 최선을 다하여 봉사 활동에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이 과목을 수강하고 한 학기 동안 경험해 본 결과 “역시 듣길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못 들을 뻔 했던 강의였기도 했고 실제 봉사 활동을 해보는 것을 정말 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매 봉사 활동을 갈 때마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이 과목 덕분에 뭐든지 경험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에 내가 정말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과연 내 적성에 맞을까와 같은 걱정을 좀 덜어낼 수 있었고 제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향후 봉사 활동 계획은 다양한 분야의 봉사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이번엔 아동 분야를 경험 했지만 다음에는 아동 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청소년 등등 여러 분야를 경험해 보고 저에게 맞는 분야를 찾아 과제, 시간 채우기가 목적이 아닌 개인적으로 정기 봉사까지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봉사 활동을 하면서 이론 학습에서 배운 것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도움을 주는 행동이지만 항상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야하기 때문에 이를 직접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아이들과 활동을 할 때에 아이들이 스스로 해 보고 싶을 수도 있기 때문에 먼저 한 번 묻고 그 다음에 도움을 주며 더욱 더 신뢰와 친밀감을 쉽게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주간 배웠던 이론 학습이 처음엔 정말 굳이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들을 토대로 실제 활동을 하면서 적용해 보니까 깨달은 것도 많고 너무 인상 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5주간의 이론 학습 그리고 봉사 활동을 해보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많고 봉사라는 것 자체에 흥미를 더 크게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은 과목이고 정말 나중에 또 듣고 싶은 과목이라고 생각할 만큼 유익하고 재밌었던 경험이 된 것 같아 뿌듯한 한 학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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