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0182055 이소영 / "진심은 통한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이소영
댓글 0건 조회 795회 작성일 13-11-08 10:29

본문

현재 오치종합사회복지관 방과후 교실 선생님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4년동안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어르신들 손마사지 봉사, 문화존 보조진행, 캠프진행 등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좀 더 경험해보고 싶었고, 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이해하고 배워보고 싶어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오치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 복지관을 갔을때는 어떤 자원봉사를 하게 되는지 아무것도 모른채 갔다. 해도 프로그램 보조강사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시는 것은 달랐다. 아이들이 이곳을 와도 TV시청이나 스마트폰만 만지기 때문에 우리가 주가 되어 매주 간단한 프로그램을 생각해와서 2시간 정도 프로그램을 진행해 달라고 하셨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 하며, 한번도 진행을 맡아보지 않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간단한 OT가 끝나고 아이들을 만나러 갔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3~4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2~3명은 TV를 보고 있었다. 아이들에게서 그 또래들만의 모습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자주 바뀌고 하다보니 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사람이 익숙한 모습이였다. 처음 갔을때도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곧 그만둘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지, 틱틱대기만하고 말도 듣지 않고 막 하였다.
처음에는 무슨 프로그램을 하던 하기 싫다, 재미없다, 집에 갈꺼다, 어짜피 시간만 채우면 되지 않느냐라는 말을 입에 달고살았었다. 나의 경우에도 프로그램 준비가 많이 미흡했고 아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보기보다는 내가 하기 편한 프로그램 등으로 계획을 하였고, 아이들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였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시간 만큼은 진심을 다해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가고, 아이들의 말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면서 혼낼땐 따끔하게 혼내고, 잘했을때는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면서 아이들이 점차적으로 마음을 열어 갔다. 프로그램의 경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너네가 하고싶은게 무엇이냐고 물어보고, 아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준비하다 보니 처음에는 하기싫다고 집에가겠다고 하던 아이들이 재미있다, 좀 만 더 있다가 집에 가겠다는 말을 하기 시작하였고, 심지어 자신의 친구를 기관에 데리고와 함께 프로그램참여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진심을 다하면 통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최근 아이들과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최고의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정말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고 재미있어해서 여기에 오는 것을 싫어하는 것보다는 자랑스러워하고 친구들에게 소개 시켜서 같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직 나에게는 역량이 많이 부족해 배워나가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그동안 했던 봉사활동과는 또 다른 역량들을 배워나가고 있고, 이번 자원봉사활동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역량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다.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진심을 다해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한다면 안될것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좀 더 많은 역량들을 키워나가고, 아이들과 더욱 더 즐겁게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