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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31582 김유현/ 선물 받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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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유현
댓글 0건 조회 536회 작성일 13-11-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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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 멘토 모임에서 1학기부터 과 특성에 맞게 다 같이 봉사활동을 다니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인원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서 같이 봉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학기 개설 강좌 중에 자원봉사라는 걸 알게 되었고 다 같이 봉사를 하기 위해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통해 시간도 맞출 수도 있었고 서로 하고 싶은 기관에 봉사를 생각해가면서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으로 지속적인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

1학기 내내 소모임이나 선배들을 통해 일회성 봉사만 하다가 매주 금요일에 정해진 기관에 가는 지속적인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회성 봉사와는 다른 책임감도 갖게 되고 기관에 사람들과 친밀감을 갖는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애빌'이라는 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그곳 아이들은 미혼모 가정의 자녀로서 그곳에서 방과 후 교육과 놀이를 담당하고 또 생활하는 형식의 기관이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아이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서로 낯설고 친해지지 않아서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붙임성이 좋아서 먼저 우리에게 ‘선생님’ 하면서 다가와 주었습니다. 첫날에는 인애빌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듣고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공부도 함께하고 밖으로 나가 배드민턴도 하고 줄넘기도 같이 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친해지는 과정에서 배운 점은 너무 친해져서도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놀 수 있고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점은 좋았지만, 너무 친해져 저희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거나 심지어는 욕을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아직 사회복지사로서 전문적인 지식을 완전히 갖춘 상태는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게 옳고 틀린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어른이라는 생각에 나쁜 말을 할 때면 타이르기도 하고 잘못된 점을 알려주면서 친밀감과 함께 무언가를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평소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아서 1학기 때도 아이들과 놀아주는 봉사활동을 다녔었지만 이번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서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습니다. 제가 다가갈수록 마음을 연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했습니다. 또 아이들과 친밀함과 동시에 저는 아이들에게 어른이고 선생님이라는 점도 배웠습니다. 어른과 선생님이 되는 동시에 저는 책임감을 갖고 아이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점도 깨달았습니다. 이번 봉사가 미래에 아동을 위한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 많은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봉사를 통해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아이들에게 내가 가르쳐 주고 싶은 점에 대해 뚜렷한 주관이 생기는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준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은 봉사가 숙제가 아닌 배울 수 있는 경험이라고, 사회복지사가 되는 데 필요한 선물을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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