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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31510 이주현/그들이 전해준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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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현
댓글 0건 조회 566회 작성일 13-11-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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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원봉사론 수업을 계기로 저는 친구와 함께 매주 월요일 마다 ‘서구노인종합복지관’으로 봉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항상 비정기적인 봉사만 다니다가 처음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니 뭔가 설레기도하면서 약간의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고등학교 때는 남해사랑의집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동이나 기타 자원봉사활동들은 많이 다녀봤지만 어르신들이 계시는 복지관에서의 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부담감도 들었습니다.

첫날 복지관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많은 어르신 분들이 여가활동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이전에 제 생각속의 노인복지관이라 하면은 그저 앉아만 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항상 자리 잡고 있었는데 직접 방문해 보니 당구도 치시고, 운동도 하시고, 옹기종기 모여서 바둑도 두시는 등 대부분 활동적인 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복지관에서 자원봉사를 담당하시는 배지흥 선생님의 설명을 간단하게 들은 뒤 봉사를 하였습니다.

복지관 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어르신들께 무료로 급식을 제공하는 급식봉사가 제일 기억에 남았습니다.

급식을 드리기 전에 어르신들이 앉아계시는 테이블을 닦아드리는 일을 하였는데 이때 어르신 한분 한분마다 저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약 100명 정도의 어르신분들께 급식을 제공하였는데 급식 판을 가져다 드릴 때마다‘고마워요’,‘잘 먹을게요.’,‘젊은 학생이 고생하네.’등과 같은 말씀도 하셨습니다.

저는 이 말들을 들었을 때 이런 작고 소소한 일에도 감사해하시는 그분들을 보니 그동안에 별것 아닌 것에도 욕심만 부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간단한 말 한마디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제 모습이 부끄럽게만 느껴졌습니다.

또한 어르신 분들의 말씀에 대한 보답으로 더 열심히 봉사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공해 드린 급식을 남김없이 맛있게 드셔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 자신이 그분들께 더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복지관에서 봉사를 시작한지 벌써 두 달이 다되어 갑니다.

봉사를 하면서 복지관에 계시는 분들과 친분도 많이 쌓인 것 같고, 처음해보는 일, 힘든 일, 어려운 일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것들을 한 만큼 기쁘고, 뿌듯한 일들도 하나 둘씩 생기고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봉사를 하는 동안 어른신분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이제부터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많이 해보면서 더 가까운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그러한 봉사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제 자신이 진심을 담아서 봉사를 하면 그들도 저의 진심에 보답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주는 보답이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봉사자의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그런 보답을 저에게 준 것처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첫날 제 마음속에 들어있던 설렘과 꾸준함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러한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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