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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언어심리치료학부 131522 김은지 / 작은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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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지
댓글 0건 조회 576회 작성일 13-11-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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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행복

남구청소년수련관.

내가 봉사를 하는 곳이다. 처음에 어느 기관에서 봉사해야 하나 걱정이 많았지만, 교수님께서 책자를 나누어주셔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내 가까운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하니 두려움보다는 즐거움을 기대하게 되었다.

중·고등학교 때에도 여러 번 봉사했었다. 현재 전라북도 김제에 살고 있는데 지역이 작은 만큼 봉사를 할 수 있는 기관도 한정되어 있었기에 매번 쓸고, 닦는 청소를 위주로 봉사했었다. 그래서 나에게 봉사를 항상 ‘힘든 일’이라고 각인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봉사하게 된 기관은 달랐다. 이름처럼 청소년을 위주로 여러 행사를 열며 직접 스텝이 되어 봉사도 하고 마무리 평가도 함께하며 남구 청소년 수련관의 한 일원이 된 것 같았다.

문화존 이라는 큰 행사를 했다. 포토존, 연 만들기, 윷놀이, 딱지치기, 압화 만들기, 스텐실 만들기 등 재미있는 게임과 추억이 될 수 있는 것을 준비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다. 이런 일을 처음 해보아서 당황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또 수련관 선생님들과 함께하니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그동안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구나!’ ‘지루하고 힘든 것만이 봉사가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또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열게 되었는데 그곳에선 담당 선생님 한 분과 나와 친구들이 주요 담당들이었다. 같이 봉사 팀을 이룬 고등학생들을 통솔하고 진행하며 대회를 잘 마무리하였다. 이날은 많이 놀랐던 날 중 하루였다. 수 십 명의 고등학생들이 나와 춤을 추고 끼를 발산하는데 다들 너무 잘 추고 수준급이었기 때문이다. 대회에 오는 학생들에게 풍선을 나누어주기 위해 풍선아트도 처음 접해보고 직접 만들어도 보면서 새로운 취미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청소년을 만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봉사를 하면서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고 이야기 나누어보면서 우리가 작년에 대학진학 혹은 예전에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똑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은 이야기해주면서 더 친해질 수 있었다. 수련관 선생님들과도 많이 친해졌고, 일을 맡아서 하고 있으면 잘한다고 격려해주시고 칭찬해 주시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더 신나게 봉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봉사는 나에게 좋은 계기가 되었다. 봉사를 한 가지 틀에서 잘못 생각했던 나에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번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 봉사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지만 다음엔 내 스스로 한번 봉사를 해 볼 생각이다. 누군가가 추천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한다면 더 많은 것을 느끼고 기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하나씩 실천하면서 작은 행복을 느낌과 동시에 나의 열정을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기간 동안 진심으로 봉사하면서 나를 필요로 한다면 최선을 다해 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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