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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31572 최은숙 /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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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숙
댓글 0건 조회 601회 작성일 13-11-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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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인애빌'이라는 모자가정 보호시설로 봉사기관을 정했습니다. 일주일에 월요일, 수요일마다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자원봉사론을 수강하게되면서 30시간을 채운다는 게 과연 내 스스로 봉사가 하고 싶다라기 보다는 30시간 채워서 학점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원봉사라는 이름처럼 제가 스스로 하고 싶은 곳을 찾아보고 연락을 하면서 그 마음이 바꼈습니다. 정말 내가 하고자 하는 곳에 가서 도움이 되고 배워오자는 마인드를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 인애빌을 방문했을 때, 다른 봉사기관과 달리 건물이 아파트형이였다. 그냥 아이들의 학습지도라는 것만 알고 왔는데 여기는 어떤 기관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처음 자원봉사자 담당 선생님께서 간단한 팜플렛을 나눠주셨다. 거기에는 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인애빌은 남편을 잃고 어렵게 자녀들을 양육하고 살아가는 저소득 무주택 모자가정을 위하여 3년간 무료로 주택을 제공하고 학비지원등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아동 양육과 정서적 문화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부모가정이 사회속에서 자립능력을 갖추고, 나아가 삶의 질 향상을 기함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단한 팜플렛 내용만으로 알다가 두번째 봉사를 하러간 날에는 봉사를 하기 전 오티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왜 이름이 인애빌이 되었고 어떻게 확장했으며 총 몇가구의 가정이 살고있다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학습지도만 해주는 지역아동센터라고만 생각했다가 모자가정 보호시설이란 것을 알고 놀랐고 좀 더 봉사를 하는 제 자신에 대한 책임감과 아이들과의 만남에 설레였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봉사하는 것이 처음이라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막막했는데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인사해주고 같이 축구하자며 먼저 장난도 쳐주고 놀면서 쉽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학습지도가 아니어서 금방 끝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도 성격이 달라서 하기 싫다고 울기도 하고 그냥 가버리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금새 걱정한 것보다 웃으며 다시 잘 따라와줘서 아이들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뻔 했지만 고마웠다.
여기는 세 달에 한 번 생일파티가 열립니다. 봉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이들과 즐거운 파티를 할 수 있게 되서 행복했습니다. 치킨, 피자, 김밥, 스파게티 등 여러 다과들이 가득 차려졌고 아이들과 다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사진도 찍고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뒷 정리를 돕고 음식물쓰레기와 일반쓰레기 분리도 하고 책상과 의자도 다시 재배열하고 그 날 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또한 인애빌은 매주 요일마다 과학프로그램, 한지공예 등등 여러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 아이들과 함꼐 하는 문화활동 등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인애빌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모두 밝고 아이들에게 많이 신경써주시는 모습이며 봉사자들을 배려해주시는 모습에 많이 감탄하고 감사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있지만 아무래도 봉사기관을 잘 정한 것 같고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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