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31146최윤지/애정이 가는 곳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윤지
댓글 0건 조회 682회 작성일 13-11-06 00:51

본문

제가 지금 봉사하고 있는 곳은 인애빌이라는 곳 입니다. 이 곳은 남편을 잃고 어렵게 자녀들을 양육하고 살아가는 저소득 무주택 모자가정을 위하여 3년간 무료로 주택을 제공하고 학비지원등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아동 양육과 정서,문화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무모 가정이 사회속에서 자립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곳 입니다.

저는 이 곳에서 월,수를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있습다. 처음에는 아주 솔직히 말해서 그저 봉사시간을 채우는 곳이란 생각에 잘 알아보지 못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곳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지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눈에 들어고 사랑스럽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문제 있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입이 거친아이 지적으로 약간 문제가 있는아이 울며불며 자기 고집이 쎈 아이... 이 아이들과 지금까지의 시간을 지내보니 애들이 속은 깊었구나 하고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닥치는 상황 상황마다 대처할 수 있는 요령까지 터득할 정도로 지금은 정말 편하고 앞으로도 봉사하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저는 내년에도 이곳에서 봉사를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아무래도 좀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 봉사하고 있는 곳이 저에게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청소년 쪽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보다 약간 어린 나이의 친구들을 보니 이 친구들에게도 관심이 갔기 때문입니다.

또 우연히 그 기관에 한 여자 아이에게 아주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피아노를 알려주게 되었는데, 저에게 12월 5일에 하는 그 곳 축제에서 그 이쁜 아이들이 오카리나 연주를 할 때 저보고 피아노 반주를 좀 해주시라고 부탁을 받았을 때 내 실력이 부족하지만 이곳에선 나를 찾아 주는구나 하는 뿌듯함과 기쁨에 더욱더 이곳에 애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봉사하는 시간이 기다려질 때도 있습니다.

힘들지 않다고 하면 그것이 거짓말일 것 입니다. 하지만 봉사하고 있는 시간이 봉사로 느껴지지 않고 아이들하고 소통과 놀이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매우 재밌습니다. 끝나고 나서 기숙사로 돌아갈 때가 가장 힘이 빠지긴 하지만 마음은 정말 많은 걸 얻고 가는기분이라 항상 좋습니다!

가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아이들을 좀 더 알고싶고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진짜 많이 들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자니 저도 참 복 받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생각없이 갔던 곳에서 마음이 꽉 들어찰 정도의 기분 좋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 봉사를 다녀보며 자신이 전공하고자 하는 것을 알라고 하는 선배 또는 교수님들의 말씀이 전혀 틀림이 없다고 새삼 느끼게 된 계기였습니다. 저는 이 봉사를 계기로 아동과 청소년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확정지었고 앞으로도 이 쪽과 관련된 봉사를 하나 둘 하며 제 경험을 쌓아갈 것 입니다.

이상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