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언어심리치료학부 111619 강하늘 전남성노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하늘
댓글 0건 조회 583회 작성일 13-06-20 02:52

본문

중간고사와 학술제 준비로 바빴던 우리는 10일 정도 성노원을 가지 못했다. 바쁜 일정이 모두 끝나고 성노원을 갔는데 할머니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할머니께서는 우리를 많이 기라리고 있었다고 들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처음에는 반갑게 맞아 주시다가 밥만 드시고 나면 피곤해 하셨다. 봄이라 그런가 보다. 그래서 우리는 할머니를 데리고 산책을 가기로 하였지만 날씨가 쌀쌀해서 할머니께서 추우실까봐 나가지 못하고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할머니께서는 우리를 보고 흐뭇해하시고 노래도 불러주셨다. 그런할머니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할머니께서 동요를 부르시는 모습은 아이같이 해맑고 순수하셨다. 그런 할머니께서 갑자기 표정이 변하시더니 "애기들 오는 소리 들려."라고 말하셨다. 순간 나는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조금 지나니까 아무렇지도 않고 익숙했다. 할머니와 작별할 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너무 슬펐다. 처음 방문할 때는 언제 끝나나 싶었는데 진짜 이제는 바쁘지 않으면 자주 와서 말 벗도 되드리고 산책도 같이 하고 싶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리고 싶었다. 할머니를 보며 나도 저럴 때가 오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슬펐다. 우리 할머니와 같은 방 쓰시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 분은 아무런 이상이 없으신 분이셨다. 가끔 혼자 뭐 드실때면 우리할머니도 좀 드리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그냥 말았다. 한번은 할머니께서 너무 잠와 하셔서 청소를 했다. 그런데 위층 할머니중 한분이 청소 못한다고 막 뭐라하시고 여기도 해라 저기도 해라라며 잔소리를 하시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할머니께서 하라는 곳을 구석구석 열심히 청소하였다. 할머니들께서 먹는 점심도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김밥을 주었는데 어르신들께서 드시는 음식이라 그런가 아무 맛도 나지 않고 너무 싱거웠다. 그래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나도 모르게 먹고 싶어지기도 하였다. 이제 내 고향으로 내려가면 우리 할머니는 보지 못한다. 정말 너무 아쉽다. 할머니께 차마 이제 안온다는 말은 하지 못하고 할머니 또 올게요라는 말을 하고 왔다. 방학이 끝나면 다시 찾아뵈야겠다. 그때는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리고 그래야겠다. 내가 다시 갈때까지 할머니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자원봉사론이라는 이 과목때문에 정말 좋으신 분들 많이 알게되고 뜻깊은 시간이라 정말 좋았다. 자원봉사론 나중에도 또 듣고 싶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