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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월산동에 있는 효사랑어린이 집에서 봉사를 하였다.

처음 출발은 힘이들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매주 금요일마다 아침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아이들을 만났다.

다섯째주 줄기반에 도착하니 아이들이 나를 반겨 주었다.이반은 정상인 친구들로 모여 있어 요구사항이 많다.아가씨 선생님과 난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 주면서 반복적인 학습,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르는데 힘을 쓰고, 장애인 언니,오빠와 함께 영화를 보며,서로 돕는 것을 알게 하였다. 아이들이 어리고 장애우 친구들이랑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 움직이며 정신이 없었다.30분 정도 영화를 보고 각 반으로 돌아가 점심을 먹었다.

오후 1시30분이 되자 방과후 아이들이 한명두명 오기 시작했다.이 아이들은 이 어린이 집을 졸업한 친구들로 모여 있었다.아이들이 다 모여 독서를 짧게 한뒤 산책을 나갔다.오늘은 송원고 학생들이 봉사를 나와 함께산책을 하니 선생님들도 편하시고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다. 아이들은 새로운 사람을 보면 안기는 것을 좋아하며,그 사람 옆에서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가고 나면 아이들이 힘이 빠지고 선생님들께서도 조금 힘들다고 하신다.

처음엔 봉사 점수와 아이들과 잘 어울 릴 수 있는 지를 생각하며 일을 시작 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많이 변했다.처음 원장님께서 봉사를 하다보면 덩치는 커도 아이들이 천사같이 이쁘게 보인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봉사 기간이 끝날때가되니 아이들이 정말 이쁘고 있는 그대로 인정 할 수 있게 되었다.얼마나 사랑 스럽던지...

봉사내내 힘든일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고등학생 아들과 시간을 내

앞으로 한달에 두 번씩 봉사를 하기로 했다. 약속이 잘 지켜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