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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소방행정학과 122452 김지연 / 마지막이 아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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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연
댓글 0건 조회 574회 작성일 12-12-1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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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보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벌써 모든 것이 마무리 되가고 있었다.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한지도 얼마 안된것 같지만 어느덧 시간도 다 채워가고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시험이 끝났다고 해서 봉사활동 시간을 다 채웠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간 다녔던 정과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들도 생각나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선생님들도 생각난다.

매주 월, 목요일마다 가다보니 이제 우리가 언제 오는지 아시고 그때가 되면 더 반겨주시던 할아버지 할머님께 너무 감사하다. 할아버지 덕분에 같이 운동도 하고 그 때 한번이라도 더 말붙여 드리고 그 소리에 기분좋으신 할아버지는 한번더 웃어주시고 그렇게 더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 동안 다니던 정인지 우리가 가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 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많은 이야기를 해 주시고 목적은 봉사시간을 위해 다녔지만 여기서 얻어가는건 더 많은 것 같다.

동구노인복지센터를 다니기 전에는 겁부터 났다. 내가 저기 가서 말동무가 잘 되어드릴수 있을까 내가 먼저 겁나서 처음에는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말도 먼저 걸어주시고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우리에게 힘이 돼서 더 열심히 도와드리고 말동무가 되어드리곤 했다. 손녀처럼 챙겨주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내가먼저 챙겨드렸어야 되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받고 돌아온 느낌이다.

내가원래 가지고 있던 생각은 나의 부모님이 나중에 내가 보살펴 드려야 할때가 오면 내가 과연 저렇게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내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나 자신에게 실망을 한적이 있다. 그리고 나선 자신감이 붙었다 누구보다 잘 보살펴 드릴수 있고 꼭 내 부모님이 아니더라고 모든 분들을똑같이 내 어머니 아버지 처럼 보살펴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나에게는 교훈을 주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봉사가 끝났다고 해서 이제 안가야지 이런게 아니기 때문에 다시 한번 시간이 돼서 기회가 된다면 가서 봉사를 할 것이다.

그때도 우리의 얼굴을 기억해 주시고 반겨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인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이 바뀌고 내가 나중에 어떻게 해야 될지를 많이 배운 것 같아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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