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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항공서비스학과 133266박승혜/송하지역아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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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승혜
댓글 0건 조회 766회 작성일 13-05-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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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봉사활동을 제대로 했던 경험이 없어서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마음을 다지던 중 자원봉사론 이라는 교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동기들과 함께 신청해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난감했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봉사활동기관이 적힌 것을 나눠주셨는데 평소에 아이들을 예뻐하고 좋아해서 아동센터 위주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찾던 중 광주 광역시 남구 진월동에 위치한 ‘송하지역아동센터’에서 연락을 해서 봉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봉사를 꾸준히 가기로 했습니다. 저는 거기서 1학년과 3학년 아이들을 수학과 받아쓰기를 담당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을 만났을 때는 서로 어색하게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이름을 물어보며 말을 걸었는데 아이들이 젊은 선생님이라고 관심을 가져주는 덕분에 더욱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모른다고 짜증을 내고 칭얼대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처음에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 난감하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며 달래는 방법을 조금씩 알아가며 가르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서 선생님~선생님~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이 그저 그런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이 소풍을 간다고 해서 센터에서 김밥을 쌌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 보기만 했던 김밥 싸기를 직접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영양사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아이들이 먹는 것이니 더욱 정성스럽게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돌아와 김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선생님들이 쌌다고 하니 더욱 맛있게 먹어주고, 잘 먹는 모습을 보니 혹시 맛이 없을까 걱정했던 것이 사라지고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궁금한 것이 많은지 매주 갈 때마다 선생님은 어릴 때 꿈이 뭐였는지, 좋아하는 것이 뭔지 항상 옆에 붙어서 물어보기 바빴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꿈을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찌나 예뻐 보였는지 모릅니다. 어느덧 아이들과 첫만남이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교실로 들어가면 선생님~안녕하세요 라며 반갑게 인사해주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해줄 정도로 아이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매주 가는 봉사활동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했는데 아이들과 친해지니까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가르치고 놀아주는 것이 내가 더 재미있게 즐기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이제는 매주 보는 아이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봉사활동이 끝나게 되면 굉장히 서운할 것 같아서 벌써부터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시간을 내서라도 지금처럼 꾸준히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힘들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나 스스로 즐기면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하다 보니 봉사활동도 내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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