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121320 김영지 / 새로운 경험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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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부라서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많아지는데 지금까지는 노인쪽에서 하다가 이번에는 아동쪽을 해보기로 결정하고 송하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낯선사람이라 그런지 애들이 인사를해도 받아주지 않았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먼저 다가왔는데 귀여웠다. 수줍어하는 애들도 있었고 오히려 나를 곤혹스럽게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모두 제각각 이었다.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모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것을 들어도 내가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뜬금없는 질문을 많이해서 당혹스러웠었다 선생님은 왜 고무줄말고 삔찔러요 왜 선생님 머리색은 빨개요 왜 선생님은 치마 안입어요 등등 대답하기가 애매한 질문도 있었고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이 식판에 밥을 주면 남기지 않고 다 먹는게 인상 깊었다. 보통 내가 저 나이 었을땐 맛있는 것만 먹고 남겼던 것 같은데 아동센터 선생님들이 골고루 먹도록 잘 가르치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5울 4일에 다문화 한부모 가족을 위한 소태골축제 진행 보조봉사를 가게 되었는데 축제에 나가서 봉사하는 것은 처음이라 좀 걱정이 되었었는데 알려주시는 선생님분들도 매우 좋으시고 자원봉사자분들 분위기도 좋아서 어려움은 없었던 것 같다. 처음 동구건강가정센터에 집결했다가 밥을 먹고 축제장소로 가서 부스 꾸미기를 했는데 풍선으로 사람만드는 것을 처음 해봐서 신기하기도 하면서 서툴렀지만 나중에는 속도가 붙어서 빨리빨리 만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오시면 인사하는 일을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밝아서 보면서도 흐뭇했다. 그리고 어릴땐 주위산만해서 참여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소태골축제에 온 아이들은 모두 성실히 참여해서 놀랐고 마지막에 쓰레기를 주우라는 말을 듣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착하게 쓰레기를 주워서 모아오는 것을 보고 기특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노인센터에서 하다가 아동센터에서 하게 되니 새로웠던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어린아이들 특유의 천진난만함이 좋았던 것 같다, 물론 그 천진난만함이 나를 곤혹스럽게 만든 것도 있지만 그 모습도 되게 귀여웠던 것 같다. 난 아이들을 잘 돌보는 꼼꼼한 성격이 아니었는데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아이들을 더 편하고 재밌게 대할수 있는 법을 배운것 같아 뿌듯하고 든든했다. 물론 아이들에게 단호하게 안된다 하는 것은 아직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 해나가다 보면 아이들을 더 잘 대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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