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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06182257 정민국 / 미래의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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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민국
댓글 0건 조회 604회 작성일 12-11-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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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봉사활동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 수 있었다. 왜냐하면 지금의 학년으로는 이제 장래를 생각해야 되고, 또 진로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되는 4학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사회복지기관이 아닌 특수성을 가진 병원으로 자원봉사를 시작하였다. 이 분야는 정신보건 분야로 목적은 세가지 목적을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는 그 기관이 수련기관이라는 것이다. 정신보건은 1급 자격증을 취득 후 수련을 1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 기관에 대해서 먼저 나의 이미지나 PR을 하고자 하여 광주 양지병원을 선택하였고, 다른 하나는 이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 자신에게의 시험이었다. 꾸준히 봉사활동은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나는 이 분야에 대해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이것이 나의 길인지 그리고 무급으로 하는데 과연 꾸준히 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고 싶었다.

병원에서 참여를 했던 프로그램이 학습도우미라 하여 병원에 입원해 있는 청소년들을 학습해주고, 말벗도 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병원은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외상으로 병이 있는 사람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다른 곳과는 다르게 청소년병동이 따로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이 병동에 입원해 있는 청소년들이 학교를 가지 못하여 병원 내에서 교육을 받고, 또 따로 시간을 내어 1:1과외처럼 학습도우미를 하고 있다.

아이들 사이에서는 공부를 정말 하고 싶어 신청하는 아이들도 있고, 또 이 프로그램을 하면 빨리 퇴원을 할 수 있어 하는 아이들도 있고, 말벗이 필요해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 중 3명의 아이들 맡아 학습을 해주고 대부분의 시간을 말벗을 해주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슴 아픈 아이도 있고, 지능이 약간 낮은 아이도 있다. 그리고 아이들 중에 퇴원을 하면 또 다른 아이들을 만나 학습도우미를 해주면서 지금까지도 하고 있다.

이렇게 9월에 시작했던 봉사활동이 벌써 2달이라는 시간이 흘러 30시간을 이제 얼마 남지 않게 되었는데 이 짧고도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함께 프로그램도 해 나가면서 입원을 해 있는 아이들도 그리고 병원에 일하고 계시는 사람들도 이해를 점점 하게 되었다. 하지만 봉사활동의 시간을 입원해 있는 아이들과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입원하고 있는 아이들 개개인마다의 사정들이 있었고, 이 병원에서 함께 참여한 대상자들이 청소년이라는 것에 더 안타까움이 컸다. 그래서 병원체제도 그렇고 병원 내 입원해 있는 아이들도 그렇고 어떻게 해줄 도리가 없어 내 자신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 상황에서 나는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렇게라도 해줄 수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안타까움도 있었지만 앞으로의 각오를 다질 수 있고,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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