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21613 장은혜/ 새로운 환경 속에서의 봉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장은혜
댓글 0건 조회 550회 작성일 12-11-07 15:58

본문

저는 서구에 있는 쌍촌 시영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도시락배달과 무료급식을 도왔습니다. 광주에서 봉사활동 하는 것이 처음이다 보니 새로운 복지관 선생님들과 낯선 곳으로 간다는 게 설레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친구와 함께 식판을 나르고, 배식도 했습니다. 상을 차리고 배식을 한 후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식사를 하시는데 불편한 부분이 없도록 복지관 선생님들과 함께 옆에 서 있었는데, 힘이 들고 피곤하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어서 빨리 드셨으면...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제 옆에서 어떤 할머니께서 식사를 다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시려고 하는데, 오래 앉아 있어서 바로 일어날 수 없으시던지 계속 넘어지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할머니를 도와야 드려야 겠다는 생각과 동시에 할머니의 팔을 잡고 도움을 드리려고 했지만, 좀처럼 일어나시질 못했습니다. 그 모습을 같이 간 친구와 함께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봉사하러 와서는 힘이 들고, 지친다는 이유로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빨리 드신다면 빨리 치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이기적인 마음을 가졌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이 봉사활동을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제 자신만의 편의를 생각했던 부분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식사를 하실 때면 정신이 없어서 한 분 한 분 신경 써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봉사를 하고 돌아오면 신경 써 드리지 못한 부분이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을 고쳤더니 작은 관심과 일들을 했을 때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저에게는 이런 시간들이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또, 복지관을 갈 때마다 집에 계시는 할머니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가까이 있을수록 더 잘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저는 할머니께 표현하는데 항상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복지관을 다니면서 우리 할머니와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집에 갈 때 할머니에게 더 표현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은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여러 봉사일 들을 접해 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같이 참여할 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태도로 노인분들게 다가가야 겠다고 다짐 했고, 육체적으로 힘이 드는 일이 생기더라도 좀 더 노력해서 좋은 뜻으로 해나가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복지관에서 무료급식을 도우면서 작은 도움에도 그분들에게 큰 고마움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여유를 가지면서 주위에 어려운 분들을 신경 쓰는 모습을 갖도록 해야 겠다는 것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