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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유아교육과 121344 박상미/일주일간의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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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상미
댓글 0건 조회 555회 작성일 12-11-0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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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에 무슨 봉사를 할까 생각하다가 내 과랑 관련된 봉사를 처음으로 대학교에 들어와서 하게 되었습니다. 스펙도 쌓을 겸 경험도 쌓을 겸 광주 아동 일시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으로 봉사를 처음 가게 되는 날 너무도 설레었습니다. 아이들과의 만남이 기대되기도 했고, 어떤 일을 할까,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너무도 궁금했습니다. 처음으로 내 과랑 관련된 봉사를 하려고 하니까 무조건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처음 봉사를 하러 가는 날 먼저 천 기저귀를 개고, 그 다음으로 천 기저귀를 널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4살 이상의 아이들이 있는 다람쥐 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많이 낯설어 하고 피할 줄만 알았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다가와주고 친한척을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뭐라고 해야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다가갈 수 있을지 걱정했었는데 그런 걱정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렸습니다. 간식도 먹여주고,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기고 하고, 청소도 하고, 옷도 입혀주는 등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봉사를 하러 갈때는 막 걸어다니기 시작하는 아이들 파랑새, 꾀꼬리 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람쥐방으로 봉사를 하러 갈 때보다 파랑새, 꾀꼬리 방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더 재미있고, 더 즐거웠습니다. 한 명 한명이 정말 소중한 아이들이고, 한 명 한 명이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라는 것을 매 순간 마다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놀아주다가 봉사가 끝날 시간이 오니까 아이들과의 헤어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집에 가서도 아이들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르고 그 때 조금만 더 놀아줄껄...하는 아쉬움도 자꾸 생각이 나고 미안해졌습니다. 그렇게 또 일주일을 보내고 봉사를 하러 가는 것이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금요일마다 가는 봉사가 매일 매일 기다려지고 아이들과 또 어떻게 친해질지 어떻게 놀아줄지 생각하는 것들이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체력적으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면 힘이 나고, 아이들과 같이 있는 것 자체로도 행복했습니다. 나보다 먼저 그곳에서 봉사를 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보며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뭔가 이들과 교류하는 것이 익숙해 보였고, 아이들과 그 사람들의 얼굴을 기억하고 엄청 잘 따르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많이 노력해야 겠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봉사 시간만 채우고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지금은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계속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내 과랑 관련된 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의미있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가능한 한 내 과에 도움이 되는 많은 경험을 쌓고 싶고, 아이들과의 많은 상호교류도 하고 싶어졌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미숙하지만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미래에 교사가 될 때 많은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내 과랑 관련된 봉사를 많이 하도록 노력하고, 봉사시간을 채우려고만 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임감 있게 해야겠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고, 아이들이 나 하나 때문에 행복해하고 즐거워해졌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람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아이들과 만날 시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 때 동안 아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지 많이 생각도 하고,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과 만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저는 다람쥐 방 파랑새 방 꾀꼬리 방 아이들의 얼굴이 떠오르고 다음주에는 또 어떻게 놀아줄지 어떻게 친해질 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바람이 생겼는데 나중에 제가 유치원 교사가 될 때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공부해서 그것들을 가지고 이 아동 보호소에 찾아와서 무료로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가르쳐 주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봉사로써 이 보호소와 교류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만남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으로 내 과랑 관련된 봉사를 하게 된 곳이고, 처음으로 나의 마음가짐과 목표에 도움이 된 곳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다음주에 아이들과 만나러 가는 봉사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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