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항공서비스학과 113229 김수지 / 1004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수지
댓글 0건 조회 780회 작성일 12-12-06 23:11

본문

안녕하십니까? 광주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113229 김수지입니다.

저는 과 동기들끼리 VFA(Volunteer flight attendant)라는 이름을 가지고 한달에 두번 봉사를 나갑니다.

이번에 가게 된 곳은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광주 나눔 대축제였습니다.

그곳에 가니 이미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습니다.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하는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 서강정보대학에서 하는 인터넷 관련 프로그램, 이미 졸업하신 광주대학교 선배님들이 운영하는 스마트폰에 관한 재밌는 게임 프로그램, 그리고 남부대학교 뷰티미용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네일아트 프로그램 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제가 배정받은 곳은 김치를 나눠주는 곳이였습니다. ‘1004’라는 토픽을 가지고 진행되었는데 이것이 나타내는 것은 1004포기의 김치를 나눠주는 천사라는 뜻이였습니다. 선착순으로 김치를 나눠드렸는데 처음에는 이 1004포기를 어떻게 다 포장하고 드리지? 하고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막상 하니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동기들이랑 함께 해서 그런지 정말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엄마가 김장할 때 옆에서 먹기만 했지 사실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한포기 한포기 포장하며 느낀 것은 정말 김치 담그는 일은 보통이 아니구나 했습니다. 축제 MC분께서 선착순으로 나눠드린다는 안내방송을 하자마자 사람들이 정말 100명 가까이 순식간에 모여들었습니다. 다행히 저랑 친구는 이미 김치를 많이 포장해놨었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김치를 받으러 오신분들 대부분이 할머니, 할아버님 이였습니다. 거동도 불편하신데 김치를 받으려고 1시간 이상 기다리시다가 한포기만 더 주면 안되냐는말을 들으니 괜시리 마음이 아팠습니다. 마음 같아선 정말 김치 한포기고 두포기고 많이 드리고 싶었지만 담당관리자께서 옆에서 지켜보고 계셨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김치를 받고 감사하다는 말을 끊임없이 하셨습니다. 마음이 찡하고도 뿌듯한 순간이였습니다. 저는 이번에 나눔이라는 단어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수 있었습니다. 단지 제가 가지고 있는 것에서 쪼개어 나눠줄수 있는것만을 생각해봤고 정작 제가 받은 소중한 것에 대해 생각해본적은 없었습니다. 먼저 부모님의 사랑, 주위 사랑하는 지인들, 건강한 신체, 긍정적인 생각 등 무수히 많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아주 당연시 여겼던 것들이였는데 이 소중한 것을 받은 지금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