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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11536/권희진/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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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희진
댓글 0건 조회 653회 작성일 12-06-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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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들과도 함께한지 언 한달을 훌쩍 넘어 정이 너무 많이 들었나보다.

방학을 앞두고 곧 시골집에 올라가야 하니 그들과 방학 동안에는 함께 할 수 없게 되어 5월 말까지 하고 마치게 되었다.

봉사활동을 처음에 시작하고 계속 가다보니 가끔 귀찮기도 하고 , 내 공부할 시간 줄여 가며 봉사를 해야 된다는게 조금 힘들었다.

가서 4시간 반이 라는 시간을 있는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기 전에만 이 생각을 하고 들어가면 내가 언제 그런 생각을 했냐는 듯이 즐겁게 아이들과 지내다 온다.

때로는 그들이 투정부리고, 말도 안듣고 하면 이를 어쩌지... 라는 생각을 처음에는 했다. 그런데 지금은 익숙해지고 요령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아이들을 다루는 기술이 늘었다.

그런데 헤어지려 하니 너무 아쉬웠다.

정이 참 무섭다.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내 머릿속에서 사진의 필름처럼 지나쳐 간다.

그들과 장미공원에 가서 주먹밥 먹은 것, 같이 사진 찍은 것, 도서관 간 것, 같이 영화 본 것, 도미노 게임 하고 어려운 퍼즐을 맞추는 것, 지하철 체험 하는 것, 요리하기, 아이들의 행동들 관찰, 아이들과 공놀이, 벚꽃구경 나들이, 젠가 등 너무나도 많은 야외 활동들과 실내 활동들을 한 것 들이 아직도 생생한데 몇 달 동안 그들을 못 본 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마치 친구들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는 기분이랄까?

다음에 또 만날 수도 있지만 그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그만 두게 된다면 이제...볼 수 없는게 되니깐 솔직히 마음이 아팠다.

그래도 그들로 인해 많은 것 들을 배웠고 알고 깨달았다.

비록 몸 한곳이 불편하지만 그들은 활발하고 활동적이며 웃음이 많고 순수한 아이들이다.

정말로, 순수한 아이들이다. 너무 깨끗하고 맑고 ... 귀한 아이들...

이 자원봉사는 사람의 마음도 깨끗하게 해주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그들과 함께 있으면 나도 동심으로 돌아간 것만 같고 순수해진다.

많은 사람들은 정신지체 장애인들이나 어떠한 장애인들을 보면 무서워서 피하거나 상대를 해주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자원봉사를 추천한다. 해보면 알 것이다. 느낄 것이다. 자신들이 잘못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 귀한 한 달반 이라는 시간 동안 이 순수한 아이들을 만나 행복했다.

이 아이들을 다시 만날 수도 못 만날 수도 있지만 이 아이들은 언제나 내 기억 속에서는 환하게 웃고 있을 것이다.

이제 안녕,,,,,,.그리고 다시 웃으며 안녕 하며 반갑게 볼 날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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