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10182065권혜정/자원봉사가 주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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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향의 자원봉사를 시도했었던 몇달간 많은 것을 느꼈다.
먼저는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국기초 서비스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것들 투성이였다는것, 사회복지에 대해 3년을 배웠지만 아직도 배울게 많다는 점, 자원봉사를 하면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실무에 대해 많이 들을 수 있었던 것들 등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푸드마켓 봉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것은 후원물품을 정리하고 나르는 일이였다. 후원물품을 정리할때면 중간중간 유통기한이 지난 품목들이 들어올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면 물품을 폐기처분시킨다. 유통기한별로 나누고 또 품목별로 묶어서 디스플레이하고 후원물품들어오는 것들을 나르고 연말이라 서류정리도 함께 했다.또 이번에 들은 이야기인데 원래 서비스 대상자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였는데 기초생활수급자가 빠지고 차상위계층만 서비스를 받게 되었다고 했다. 중간중간 우리가 봉사하고 있으면 푸드마켓 서비스를 받으러 신청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전에는 기초생활수급자도 서비스 지원이 됬지만 현재는 차상위만 지원이 된다는 것들을 담당 선생님이 여러번 말하시는 걸 들었다. 이렇듯 무언가 서비스에 대해 내용이 바뀌면 번거로운 점들이 여간 많은 것이 아닌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봉사를 하고 있을 때면 여느때처럼 서비스를 받기 위해 신청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을 보며 생각 난 한 교수님의 말씀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모두가 클라이언트가 된다. 나는 여러분 보다 더 빨리 클라이언트가 될 것이다." 라는 말씀이 생각났다. 보통 대부분 푸드마켓에 오시는 분들은 노인분들이셨다. 그 분들을 보면서 알 수 없는 두가지 마음이 들었다. 먼저는 동정심, 두번째는 아직도 자신의 생활을 풍족하게 누리지 못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음을 새삼 실감하였다.
푸드마켓에서 즐기며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클라이언트들이 후원받은 물품들을 가져가시면서 정말 감사하며 나가신다는 것이다. 물론 내가 후원한 물품도 아니고 내가 그 곳의 직원도 아니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과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껏 자원봉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재밌고 즐겁게 할 수 있었던 봉사였던 것 같다.
비록 수업은 끝이 났지만 기회가 되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계속해서 푸드마켓 봉사를 하고 싶다.
이번 자원봉사론 수업을 통해 자원봉사자가 갖춰야 할 예의나 지식들을 많이 배웠다. 앞으로 사회복지를 하면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믿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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