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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컴퓨터공학과/10166027/김지영/나눔의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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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영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12-06-0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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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이 벌써 끝이 났다. 처음에는 30시간을 언제 채우나 하는 마음이 있었다.

월요일, 화요일 공강 시간에 3시간씩 봉사를 하러갔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흐른 것도 신기했고,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도 컸다. 처음 봉사를 갔을 때는 사람들과 어색하고 봉사만 하고 오는 기분이 들었는데 몇 번 가다보니 사람들이 먼저 인사를 건내고, 먼저 다가와 줘서 조금씩 편해지고 친해졌다.

처음 갔을 때 약간의 자폐를 가진 분에게 숫자를 가르쳐드린 적이 있었는데 잘 따라 쓰고 읽는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보람찼다.

거의 자폐를 가지신 분이 많으셨는데 생각 외로 정말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진 것 같아 놀랍기도 했다.

중고등학교 때, 꽃동네 등 봉사를 여러 번 해봤는데 그런 기관에 비해 일이 수월했다. 솔직히 별로 힘들지 않아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어떻게 가르쳐 드려야 더 빨리 이해를 할 수 있나..잘 가르쳐드리지 못하면 이해를 아예 못하시기 때문에 어느정도까지 알고 있나, 또한 마음 상태 등을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다. 약간 주위가 산만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는 정말 1분도 앉아 있기 싫어했는데, 공부를 하더라도 찰흙을 이용해서 하면 좋아하며, 더욱 잘 따라와주었다.

말을 잘 못하시는 분이 계셨는데 쉬는 시간에 가끔 수화를 가르쳐 주셨던 것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앞으로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말을 잘 못하셔서 따라서 소리내 읽는 것을 도와드렸는데 솔직히 정말 발음이 너무 안나셔서 발전이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고 새로운 깨닳음을 느꼈다. 정말 ‘나는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이 대부분 강하셨고, 욕심도 많으셨다. 그런 것을 보면 나 자신을 한번 더 돌아보기도 하고 반성하며, 부끄러워지기도 했다.

봉사를 아침에 가면 담당자분과 차량운행을 가거나 교실에 남아서 청소를 했는데 정말 그리워 질 것 같다. 봉사는 할 때마다 처음엔 힘들지만 하면 할수록 뿌듯함과 배우는 것이 정말 많다. 다음에도 또 봉사를 하고 싶고, 앞으로도 살면서 봉사를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정말 뜻 깊은 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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