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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0182125 류새날-보배지역아이들과의 잊지못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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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새날
댓글 0건 조회 728회 작성일 12-06-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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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하고 소모임에서 연결해 준 보배지역아동센터에서 3월 17일부터 아이들을 처음 만나고, 지난주 6월 2일을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만난 시간만 해도 58시간이 되었다. 3개월 간 나가면서도 아이들과 이렇게 오래 지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은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처음 소감문을 작성할 때만 해도 몇몇 아이들은 마음을 열지 않아 센터에 가도 인사도 안하거나 쳐다보지도 않고 말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여자애들 사이에 항상 다툼이 있어 싸우고 서로 때리는 걸 말리고 타이르는데 힘들기도 했고, 남자애들은 우리보다는 게임에 더 집중해 섭섭하기도 했다.

아직도 게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긴 하지만 이제는 모든 아이들이 먼저 사소한 것도 와서 이야기하려 하고 끝나면 같이 놀아주라고 할 정도로 친해졌고, 정이 많이 든 것 같아 기쁘면서도 그만큼 헤어지는 게 아쉽게 느껴진다.

봉사활동을 같이 하는 친구랑 금요일만 되면 "아 내일 또 일찍 일어나야 돼." 하며 짜증도 내고 투정부리기도 했지만, “빨리 애기들 보고 싶다.”라는 말을 달고 다녔다. 그 정도로 아이들과 보내는 그 하루가 즐겁고 재미있었는데, 벌써 끝나버렸다는 생각에 신기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고, 당분간은 토요일이 허전하게 느껴질 것 같다.

매주 토요일에 9시부터 만나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주고, 주말까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기도 하고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센터에 도착하면 달려 나와 인사하고, 그 때부터 손을 잡고 끌어당기고 옆에서 쉴새없이 이야기 아이들과 잘 해주시는 원장님 덕분에 한 학기 봉사활동이 재미있었고, 굉장히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지난주에 아이들과 김밥을 만들어 먹고 뒷정리를 하는 도중에 아이들이 다 가버려서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쉽고, 아이들이 혹시나 우리를 찾아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친구와 시험이 끝나고 센터에 찾아가 진짜 마지막 인사를 하고 마무리를 할 것이다.원장님께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고 센터를 나가는데, 항상 그러셨지만 문 앞까지 배웅해 주시고 “고생했다. 수고했다” 해주시며, “다음 학기 때 딴 데 가지 말고 여기로 와야 돼”라고 말해주셔서 감사하고,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가끔 늦어도 웃으며 맞아주시고 항상 토요일마다 잘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 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

시간이 된다면 다음 학기에도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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