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정화라/10182034/사회복지학부/함께 한 시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정화라
댓글 0건 조회 621회 작성일 12-06-06 09:58

본문

정화라/10182034/사회복지학부/함께 한 시간



처음에 정한 봉사활동시간이 벌써 끝이 났다. 첫 만남 때 낯설어하고 멀리하던 아이들도 이제는 먼저 다가와서 인사도 하고 장난도 치며 모르는 문제를 알려달라고 한다. 원래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나라서 처음엔 아이들 이름과 얼굴을 외우기 바쁜 나였는데, 이제는 저절로 이름을 부르고 길을 가다 지나가는 아이들을 보면 그 아이들이 생각난다.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주로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한다. 그러다가 아이들의 학습이 다 끝난 후에는 저녁시간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과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아이들을 보내고 청소를 한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온 힘이 빠지고 기진맥진한 상태로 센터를 나서게 된다. 힘이 들지만 계속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들이었던 것 같다. 힘이 들어도 장난 치고 함께 웃고 문제도 풀어가면서 벌써 정이 든 것 같다. 마냥 힘만 들었다면 나는 다른 곳으로 봉사활동을 바꾸었을지도 모른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인사를 하고 학교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 해주던 아이들, 관심을 장난으로 표현하는 아이들, 열심히 공부하고 잘 따르던 아이들, 공부하기 싫어서 도망 다니던 아이들, 관심이 많이 필요했던 아이들 등 그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은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다. 수업 대신 하는 봉사활동이라 형식적인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매주 수요일에 센터에 가던 내가 이제는 센터에 가지 않게 되었다. 수요일이 되면 왠지 센터에 가야할 것 같고 무언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이제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에 매주 봉사활동을 갈 생각이다. 비록 그 아이들과는 아니지만 새로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볼 생각이다. 이번 봉사활동이 하나의 경험이 됐다.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 못한 나이기에 경험이 부족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배웠다. 노력은 했지만 아직 아이들을 교육하고 돌보는 게 서툴던 나는 지역아동센터의 선생님의 노련함을 보고 느꼈다.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아 나도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해야겠다. 지역아동센터에 처음 갔을 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지 몰라서 헤맸던 나였다. 각자의 성격을 띠는 아이들을 대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조금씩 나아졌다. 많은 이론을 알아도 직접 경험해 보고 실습을 통해 배우지 못한다면 힘들 것 같다. 경험은 쌓이면 쌓일수록 나를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많은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겠다. 이번 기회가 경험을 쌓는 첫 발걸음이 된 것 같아 좋고, 그 첫 발걸음이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 좋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