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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구 시영 사회종합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 기관에서는 종합복지관이다 보니 여러 분야에서 봉사할 수 있어 많은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처음 봉사를 갔을 때 아이들 인솔도우미 활동을 했습니다. 유치원아이들과 초등학생아이들 몇 명과 함께 박물관 견학을 갔는데 처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봉사를 하다보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걱정만큼이나 아이들을 인솔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고, 우는 아이는 어떻게 달래야 하지...당황하기도 하고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아이들인 만큼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하고,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여주었더니 아이들도 제게 마음을 열어 주어 저도 매우 기뻤고, 진심이 통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활동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랑의 빨간 밥차’ 봉사였습니다. 이 봉사는 시민공원에 가서 식사제공을 해드리는 것 이였는데 중학교 때 사랑의 도시락 배달이나 식사제공 봉사활동경험이 많아 조금 더 수월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또 참여해보니 생각만큼 쉬운 일도 아니었습니다. 이 활동은 복지관이외에 여러 봉사단체 회원 분들과 함께 봉사 했는데 어르신 들이 오시기전에 식탁과 의자를 설치하고, 숟가락 젓가락을 준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르신들이 한 분 한 분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저는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식사하러 이곳을 나오신 모습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따뜻한 날씨에 많은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모습에 제 마음도 푸근해 졌습니다. 또한 많은 봉사단체 회원들과 연합하여 봉사하다보니 그분들과 이야기도 나누며 한마음으로 이런 아름다운 일에 함께 체험해 정말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