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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임신겸/06182001/사회복지학부/<'나의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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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신겸
댓글 0건 조회 620회 작성일 12-05-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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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월요일마다 자원봉사를 한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는 ‘catching dream’이라는 학교사회사업 프로그램 모둠 교사로 자원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양지작은도서관에서 사서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을 누르고 방림초등학교 친구들의 밝은 에너지들이 나의 몸을 가볍게 만든다. ‘catching dream’이라는 프로그램은 말 그대로 6학년 친구들의 ‘꿈’을 더 현실적으로는 ‘직업’을 찾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6학년 1반부터 4반까지 5회기가 진행되었다. 아직 프로그램 기간 중 초반에 속하지만 상상했던 것 보다 친구들이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그러나 ‘catching dream’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나는 ‘갈등’과 ‘의문’의 연속적인 과정을 경험했다. 프로그램을 방해하는 친구를 혼내는 것이 맞는지, 타이르는 것이 맞는지, 소극적인 친구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 해야 하는지, 친구들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 두는 것이 좋은지 등 나는 그렇게 자원봉사현장에서 수많은 생각 속에 잠기곤 했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각 회기, 각 반마다 평가서를 작성한다. 오늘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에 장단점, 특이사항이 있는 학생, 건의사항을 위주로 작성한다. 이런 평가의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나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다잡아 본다.

점심을 먹고, 양지작은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여기서는 도서대출·반납, 도서관 정리·정돈을 한다. 사람들이 5시에서 6시에 많아서 그 전까지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

지금가지 자원봉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느낀 것은 ‘책임’과 ‘겸손’이다. 어느 곳에 가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책임’과 ‘겸손’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 같다. 자원봉사에도 이 두 가지는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원봉사선생님이 나오지 못할 때 나는 아이들의 실망하는 표정을 본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수월하지 못하게 진행됨을 본다. 자원봉사자의 ‘책임’있는 마인드와 행동이 클라이언트에게 영향을 줌을 몸소 느낀다.

그리고 겸손이다. 항상 낮은 자의 마음으로, 섬기는 자의 모습으로, 배우는 자의 자세로 임한다면 그들은 마음을 열고 우리를 보고 진정으로 웃어주는 날이 있음을 믿는다.

‘책임’과 ‘겸손’은 상대적인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것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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