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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가 작년부터 봉사활동 하던 곳이 있어서 저는 기관 정하는 데 별 고민없이 바로 연락드렸습니다. 매주 수요일 13시부터 17시까지 하기로 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갔습니다. 저는 사회복지학부이지만, 남들처럼의 많은 봉사활동 경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못다가가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그 쪽 기관에 있는 장애우들이 굉장히 밝고 사교성도 있어 친해지는 데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같이 딱지도 치고, 퍼즐도 맞추고, 주먹밥도 만들어먹고, 상록회관으로 벚꽃도 보러가고, 다같이 시내로 영화도 보러가고. 봉사활동 하러 가는게 아니라 가끔은 소풍가는 기분이 들때도 있었습니다.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그 시간동안 저한테도 거기에 있는 장애우들한테도 잊지못할 추억 만들고 싶습니다. 또 이론도 실습도 부족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