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121246/배태랑/슬럼프를 극복해준 자원봉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배태랑
댓글 0건 조회 752회 작성일 12-05-09 11:34

본문

중학교 때부터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마음은 먹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봉사활동을 많이 가지 못하였는데 친할머니께서 남구 요양병원에 계시면서부터 남구 요양병원으로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어르신들과 함께 색칠공부, 종이접기, 방 청소, 급식 나르기, 이발 도우미, 손발톱 손질, 한글로 자기 이름 알려 드리기, 팔과 다리 안마와 함께 말벗이 되어 드리면서 많이 가까워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어르신들과 봉사를 하는 것은 자신이 있었지만, 솔직히 아프고 누워있는 어르신들만 보고 있으니깐 나까지 아픈 것 같았고 남구 요양병원 사회복지사 선생님께서 어르신들이 돌아가실 때마다 빨간 줄로 체크를 하셨는데 빨간 줄이 늘어날 때마다 죄를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마음이 피폐해지고 심지어 우울증까지 오게 되셨다는 말을 듣고 한동안 사회복지사에 대한 꿈을 접기도 했었고 봉사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대학교 때 자원봉사 계획을 작성하고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봉사하러 가기 전까지는 내가 옛날처럼 어르신들께 잘할 수 있을까? 또 봉사에 대해 슬럼프를 느끼고 두려워하면 어쩔까? 라고 생각을 했지만, 처음으로 서구노인종합복지관을 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어르신들이 침대에 누워 아프실 줄만 알았는데 탁구장에서 탁구를 하시고 당구장에 당구, 헬스클럽장에서 운동하시고, 노래를 틀어 놓고 춤을 추시는 것이였습니다.

이 계기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봉사활동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안다고 자부심을 느꼈지만, 봉사활동을 가면서 어르신들이 웃고 즐기는 것을 보고 아직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것을 느끼고 다양하고 색다른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계시는 외숙모께 사회복지 변화에 대해 여쭤보면서 남을 도와주기만 한 사회복지보다는 뻔(fun)한 사회복지로 변해야 함을 들을 때는 잘 몰랐지만, 서구노인종합복지관에 봉사를 갔다 온 후에 는 다 같이 웃으면서 즐기는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함께 재밌게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결심을 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를 하기 전까지는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막연한 꿈이었지만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