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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10166027 컴퓨터공학과 김지영 지쳤지만 뿌듯했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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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영
댓글 0건 조회 719회 작성일 12-05-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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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교양으로 자원봉사론 이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이론수업도 듣고 기관으로 봉사도 나가는 수업이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 봉사를 여러 번 했었는데 중학교 때는 꽃동네라는 곳에서 봉사를 했었습니다.

아프신 노인분들만 계신 건물에서 하게 되었었는데 노인분들에게 말동무도 되어드리고, 빨래도 하고, 목욕도 시켜드리고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봉사활동을 했던 적이 오래되어서 내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많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봉사활동 나갈 곳을 정해야 했었는데 평일 오후에는 되는 곳이 거의 없어서 평일 중 이틀을 이용해 봉사를 나갔습니다.

제가 봉사를 나가게 된 곳은 자폐가 있거나 청각장애인, 지적장애인, 언어장애인 등 우리와는 약간 다른 분들이 계신 곳 이었습니다. 처음 그 기관을 갔을 때, 학원처럼 생겨서 여기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들어가 담당자님과 인사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담당자께서 그분은 귀가 약간 안 들리고, 언어장애, 약간의 자폐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책을 보고 발음이 되도록 정확히 날 수 있도록 가르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발음을 고칠 수 있도록 공책에 쓰면서 한 글자씩 소리를 내면서 가르쳐 드렸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발음이 많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르쳐 드리다가 좀 지쳐 간다고 생각될 때, 소리를 내면서 정말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모습에 한편으론 죄송스런 마음도 들면서 더 열심히 가르쳐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가르쳐 드렸습니다.

그분 들은 정말 계속 웃고, 말을 잘 못하시니까 공책에 하고 싶은 말들을 적어서 보여 주셨는데, 의사소통이 잘 안되니까 약간은 답답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활발하게 더 의사 전달을 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아차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 했을 때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어두울 것 같고, 잘 웃지도 않을 것 같았는데 정말 정 반대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친척동생이 약간의 자폐가 있는데, 친척동생을 봐왔기 때문에 그 분들을 조금 더 이해 할 수 있었고, 자폐를 가진 사람은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내가 잘 캐치해내지 못하면 짜증이 나거나, 못 알아들으면 포기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들어주고, 설명해주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제가 잘 가르쳐드리고 있는 건가 싶었는데 수업이 끝날 때쯤 그 분이 엄지손가락을 내밀면서 최고라고 했을 때는 정말 뿌듯했습니다.

이런 분들도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면서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에 반성을 하게 되었고, 아직 봉사를 많이는 못 다녀봤지만 봉사는 나눔으로써 배우는 것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봉사를 하면서 더 많은 것을 알려 드리고, 더 열심히 가르쳐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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