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김서영/111376/사회복지학부 아이들과함께즐거운시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서영
댓글 0건 조회 853회 작성일 12-05-06 15:44

본문

처음에는 자원봉사론의 수업을 이론을 배우는 딱딱한 수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이 수업을 들으니 이론보다 더중요한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소통을 배운곳은 남구 주월동에 있는 효천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는데, 그 곳에서는 깊은 속사정까지는 알 수 없지만 남들은 알 수없는 개개인간의 상처도 있고, 친구가 너무 이쁘고 좋은데 친구사귀는 방법이 서툴러 질투로 대신해 미워하는 척을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의외로 체계적으로 주요과목들은 선생님을 따로 초빙해 한자수업, 영어수업, 수학수업, 고학년들과 중학생에게는 따로 개인선생님을 붙혀주어 과외못지않은 수업들도 있었고, 우리들이 하는일은 저학년들의 학습지 푸는것을 옆에서 관리해주고 지도해주는 역활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낯을 가리면서 옆에 잘 오려고하지도 않고, 겨우 옆에와서 가만히 앉아있으면서 학습지만 가만히 풀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고 집중력이 슬슬 떨어지면서 누나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르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은글슬쩍 정답도 알려달라고 하고, 장난치다가 원장선생님한테 호통맞으면 숨어서 킥킥대기도 하고, 상처가 있는 아이들도 있어 내가 아이들과 친해지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처음보다는 조금더 가는 횟수를 거듭할 수록 가까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곳에 가면 까칠하지만 마음이 착한 아이와 눈이 땡글땡글 귀여운 아이도 있었고, 처음에 옆에서 학습지도를 해주었는데 집에서 밥을 급하게먹고 뛰어와서 아동센터에서 토를한 아이와 이쁘장한 아이와 봉순이 같은 아이, 배 볼록나오고 얼굴도 동글한 어른스러운 아이, 오랜만에 엄마를 보고 좋아하는 아이와 그 외에도 각자의 개성이 가득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아무리 비싼돈을 주고도 살 수없는 어린아이들에게 값진 배움을 얻어온 것 같습니다. 아직 30시간이 채우려면 더욱더 많은 시간을 가야하지만 열심히해서 30시간이 지나고 방학이 되면 그 곳에 자연히 걸음이 뜸해지겠지만 가끔 시간이 되면 간식도 가져다주고 이학기 때 또다른 강의를 들어 봉사활동을 해 이곳에서 한학기더 깊은 만남을 가지고 싶습니다. 이 곳에가면 내가 학습지도 해주러 가는 것이지만 오히려 나의 진로를 결정하게 해주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동센터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훗날 아이들과 함께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는 정말 진심으로 깊은 생각이 듭니다. 남은 시간동안 아이들과 놀기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면서 더욱더 값진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