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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111328 조은비 장애우 라는 편견을 버리게 된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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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비
댓글 0건 조회 816회 작성일 12-05-07 13:14

본문

학부: 사회복지학부

학번:111328

이름: 조 은비



4월 13일부터 지금까지 자원 봉사를 해오면서 느꼈던 것이 많다. 원래 장애우 보다 노인 쪽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데 여기에서 하다 보니 장애우 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게 된 계기가 됐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엠 마우스 일터”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했다. 중학교 때 한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하기가 쉬었다. 근데 지금은 청소, 설거지 그런 종류가 아닌 작업을 했다. 작업이라 하면 말 그대로 물품들을 포장하고 덧붙이는 일이다. 그것 또한 힘들었다. 장애우 들과 같이 하는 작업 이였다. 장애우 들은 출퇴근 시간이 있어서 하루 종일 일을 했다. 나는 고작 3시간을 한다. 그런데도 막 화를 내고 짜증을 낸다. 하지만 장애우 들은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기쁜지 일을 하면서 힘든 기색이 없었다. 처음에 자원 봉사를 하러 갔을 때는 이런 일을 왜 해야 하는 건지, 집에서도 안하는 일을 왜 내가 여기까지 와서 해야 할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다 차츰 차츰 이 작업을 하면서 힘들긴 해도 내가 안하면 누가 하겠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장애우 들은 이런 힘든 일을 하는데도 힘든 기색이 없는데 나는 고작 3시간 하면서 힘들다고 틈만 나면 쉬고 그랬었다. 여기에는 아주 잠깐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장애우 들과 자원 봉사자들이 한 대 뭉쳐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했다. 다른 사람들은 장애우 들과 말도 섞지 않으려고 하는데 여기는 너도 나도 말을 걸고 대답하는 것이다. 처음에 나도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까 말을 걸면 대답은 해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걱정과는 달리 장애우 들이 먼저 나한테 다가왔다. 어디 사는지 어제 뭐했는지 학교는 어딘지 등등을 물어 봤다. 그래서 나는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고 나도 이야기를 이어갔다. 말을 걸어주고 대답 해주는 자체가 장애우 들에겐 기쁨 이였나 보다 별것 아닌 질문에도 웃으면서 대답하고 나에게 질문을 해도 웃으면서 질문을 했다. 장애우 라는 이유로 찬대 받았던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일 하면서 비 장애우 들과 함께 일 하고 말도 하는 그런 공간 이였다. 우리랑 좀 다른 건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 밖에는 없다. 말하는 말투나 몸짓, 집중력만 빼고는 우리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조금 느리고 혼잣말 하고 왔다 갔다 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우리랑 별 다를 게 없다. 여기에서 자원 봉사를 하면서 느낀 건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과 장애우 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걸 느꼈다. 여기에서는 직접 포장을 해서 파는 곳에다가 직접 주는 데 양도 양이지만 사람들의 인내심이 좋은 것 같았다. 아직 한참이나 남은 작업인데 조금만 하면 끝나 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니깐 금방 끝나고 거기에는 수가 많아서 하더라도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였다. 언제나 웃으면서 짜증 한번 안내고 하는 장애우들 그래서 인지 사람들에 대한 거리감 이라든지 편견이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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