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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안하은이 서머힐북구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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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하은
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1-06-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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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번 학기 자원봉사론을 수강한 사회복지학부 안하은입니다. 저는 이번 학기 북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5시간씩 2회, 518 민주인권길 걷기 행사 보조 3시간, 코로나 19 예방접종 센터 방문객 안내 질서유지 4시간, 헌혈 1회 4시간 총 21시간의 봉사를 했습니다.

 제가 위와 같은 봉사 기관들을 선정한 이유는 자원봉사는 내가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기관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학원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아르바이트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아동복지에 관심이 생겼고 자원봉사 역시 21시간 중 13시간은 아동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는 학교를 마친 후 센터로 온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했고 518 걷기 행사 보조는 저학년 학생들이 걷기 행사에 참여할 때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1명의 봉사자당 1명의 아이가 배치되어 손을 잡고 함께 민주인권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확실히 코로나 19로 인해 봉사 기관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것은 사실이었지만 코로나 시기이기 때문에 가능한 봉사도 있었습니다. 그중에 저는 전남대학교에서 진행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시 방문객을 안내하고 도움을 드리는 봉사를 했습니다.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하기 전까지는 저 자신이 무얼 하고 싶은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기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를 하면서 행복하다는 감정을 자주 느꼈습니다. 육체의 힘듦과 행복은 별개임을 알게 되었고 몸이 힘들어도 하는 일이 행복하니 힘든 것도 모른 채 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518 민주인권길 걷기 행사 보조는 제게 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이 시작되었던 전남대학교를 근처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들과 함께 걸으며 역사에 대해 배우고 4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였습니다. 아이들이 그날에 대해 배우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의 역사가 잊히지 않도록 후대에 어떻게 전해지고 있는지가 느껴져 뭉클하기도 했고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이야기하니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익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학교의 주관 아래 학교에서 시키는 봉사만 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의 했던 봉사는 자원봉사가 아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1학년 1학기부터 자원봉사론을 수강하게 되어 자원봉사라는 단어의 의미부터 배우면서 자원봉사를 바라보는 제 시각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원봉사에 관한 책을 찾아보며 기존에 가지고 있던 봉사에 대한 편견이 깨지고 많은 것들을 새로 알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론과 봉사 실습을 병행했다면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교수님께서 5주간의 이론 수업 이후 봉사할 시간을 주셔서 수월하게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핑계로 나중으로 미룰 수도 있었던 봉사를 이번 기회에 직접 해보니 봉사를 하며 행복해하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어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기관에서 봉사할 계획이며 제게 이러한 변화를 가져다준 자원봉사론을 꼭 수강하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공과 관련이 있거나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하는 학우분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우분이 자원봉사론을 한번씩은 수강하셔서 봉사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편견도 깨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자원봉사를 직접 경험해본다면 학우분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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