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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정환석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봉사활동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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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환석
댓글 0건 조회 134회 작성일 25-06-13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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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을 수강하며 복지에 대한 다양한 소식과 봉사를 할 때 어떤 마음으로 봉사를 해야 하는지, 몸으로 때우는 봉사 말고도 여러 봉사가 있다는 사실, 특히 어떤 봉사를 선택해야 미래의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를 배웠습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와 행복한 복지 세상을 열어가는 복지 상식 독후감 과제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에는 내가 모르는 복지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하여 이러한 복지 상식들을 필수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봉사활동을 저의 진로와 관련된 것 또는 어떤 행사를 운영하는 걸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봉사를 하여 여러 기관들에 대해서 파악하고 실무에 도움이 되는 것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저의 진로인 정신건강과 관련된 봉사>행사 보조>그 외 봉사로 정하고 실행하였습니다. 동구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에서 16시간 + 초록우산에서 진행한 기부 방방 봉사 8시간 + 인애 종합사회복지관 가정의 달 행사 보조 7시간 + 5.18 민주 항쟁 기념행사 보조 14시간 + 큐브 소속으로 레드 페스타 부스 운영 5시간 + 그 외 서재 정리 및 출입문 관리 17시간 = 총 67시간의 봉사를수행하였습니다.

 동구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에서는 4대중독인 약물, 인터넷, 도박, 알코올에 대한 예방교육을 진행하였고 그에 맞는 캠페인 활동을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회의하였고 장소를 대관하여 여름방학에 캠페인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의 진로인 정신건강 중 중독분야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캠페인을 운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캠페인을 설계하는 것까지 한다는 점에서 추후에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록우산에서는 5/5일 어린이날에 동전지갑과 트램펄린을 이용하여 아이들이 기부를 하며 신나게 놀 수 있는 부스를 운영하였고 저는 동전지갑에 동전을 담아주고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설명을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많다 보니 동전지갑을 가지고 싶거나 트램펄린을 타다가 무서워서 우는 아이들도 많았는데 미리 젤리나 사탕 같은 걸 준비하여 우는 아이들에게 주면서 달래주는 행동이 효과가 좋았던 것을 보고 우는 아이들을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일을 할 때 말고는 평소에 말을 잘 하지 않고 웃지 않는데 담당자분께서 먼저 장난도 쳐 주시고 다른 봉사자분들께서도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유대감이 형성되니 일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담당자분께 너는 웃는 게 너무 보기 좋아서 평소에도 자주 웃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받아서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인애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인형 만들기, 음식, 장터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였고 저는 장터 부스를 맡아 물건을 1000원, 2000원, 3000원의 싼 가격에 파는 일을 수행하였습니다. 부스 운영은 수월했지만 행사 세팅과 정리를 하는데 무거운 물건들이 많아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자 사회복지사가 되려면 공부도 공부지만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힘과 체력도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은 4살짜리 아이가 부모님의 손잡고 물건을 사러 왔는데 작은 손으로 1000원짜리 지폐를 들고 주며 저를 사장님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 정말 귀여웠습니다.

 5.18 민주 항쟁 기념행사에서는 여러 부스들과 무대를 진행하였는데 저는 도로 통제와 무대 출연자분들의 휴식 공간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통제하는 과정에서 행사 담당자분과 지하상가 주민대표분과 마찰이 생겼는데 지하상가 주민대표분께서 여기를 통제하면 우린 어떻게 장사를 하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행사 담당자분은 그 말을 듣고 곧바로 통제를 해제하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였지만 지하상가 주민대표분께서 계속 화를 내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저분의 입장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는 나중에 화가 나더라도 저런식으로는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봉사를 하며 느끼게 된 점은 알바처럼 돈을 받는 건 아니지만 그것과는 다른 성취감을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가끔은 정말 힘든 봉사들도 있지만 그것들을 끝마쳤을 때 사람들이 기뻐하고 즐기는 모습을 볼 때, 특히 어린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정말 큰 성취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봉사를 하며 사회생활에 대해서 조금 더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제 자신도 알고 있었는데 이번 봉사를 하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며 서로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어르신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등 사회생활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 제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자원봉사론을 수강하며 일반적인 공부를 하며 배울 수 없는 정말 많은 점들을 배웠고 학점과 상관없이 이번 학기에서 가장 재밌고 만족하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추후에 동기나 후배분들이 이 과목을 고민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할 예정입니다. 특히 사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된 막 성인이 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과목입니다.

 앞으로는 이번 학기만큼의 봉사는 하지 못하겠지만 동구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봉사를 11월까지 정기적으로 수행할 예정이고 특정한 날에 하는 행사를 보조하는 봉사를 참여하여 행사를 수행하는 방법을 조금 더 자세하게 배우려고 합니다.

동구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 봉사시간 16시간 중 4시간은 6월 14일에 월드컵경기장 롯데아울렛에서 중독폐해 예방의 달 연합 캠페인을 진행하여 봉사시간이 들어오지 않아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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